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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184회 영부인을 모셔라 쥐어짜는 조선 왕국 9월 18일

애니 2022. 9. 18. 14:22

스트레이트 184회  영부인을 모셔라 쥐어짜는 조선 왕국 9월 18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184회 2022년 9월 18일 방송 시간 사건 범인 누구 범행 장소 어디 
진행 : 성장경 허일후

영부인을 모셔라 ... 쥐어짜는 ‘조선 왕국
오늘 18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보좌 업무의 문제와 해법에 대해 짚어보고 호황의 길목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조선업의 위기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변호사 강신업 

“영부인을 모셔라”
대통령 부부의 일상 사진, 여기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까지. 
대통령실이 아닌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이 사진들을 공개하며 비선 공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국가 기밀인 대통령 동선까지 팬클럽에 사전 유출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공과 사의 경계가 철저히 무너진 것인데요. 
이 팬클럽은 도대체 어떻게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던 걸까요? 
지난해 11월 개설된 이 팬클럽의 실체를 들여다봤습니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내조를 내세워 폐지를 공약했지만, 결과적으로 조용한 내조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일종의 수행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식 조직도는 없지만 수행팀 직원은 최소 5명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보좌가 이뤄지고 있을까요?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장신구 재산 미신고’ 논란에,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2부속실 폐지가 김 여사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는 상황입니다. 
‘스트레이트’는 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진 김건희 여사의 보좌 업무, 무엇이 문제이고 해법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쥐어짜는 ‘조선 왕국’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아직도 42명의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청업체가 폐업을 하며 이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됩니다. 
사측의 ‘고용승계 노력’ 약속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최저임금을 받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겨우겨우 손에 쥔 건 4.5%의 임금인상뿐이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가 중상을 입고 끝내 숨졌습니다. 
역시 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죽음입니다. 
낮은 처우와 위험한 작업 환경은 수만 명의 숙련된 노동자가 조선업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긴 불황 끝에 다시 찾아온 호황의 길목. 
그렇지만 이처럼 여전히 노동자들을 부품처럼 여기는 분위기에 떠난 노동자들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기술을 가지고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는 것보다 건설 현장에서 단순 작업을 하는 게 월급도 많고 속도 편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조선업체들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발목잡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쉽게 쓰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진짜 갉아먹어 온 곳은 어디인지 스트레이트가 집중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