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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이야기Y 609회 주 5일제 소음 미스터리 그는 왜 창문을 망치로 두드리나

아리아리동동 2022. 10. 14. 00:59

 

SBS 궁금한이야기Y 609회 2022년 10월 14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정체 실체 신상 나이 인스타 범행 장소 위치 어디 사연

망치로 창문을 때리는

의문의 남자

하루 종일 그래요 하루종일

1년째야 1년째

주민이 항의하면

더 큰 사운드로 화답

막 심장이 두근두근 해요

이 사람 때문에

제작진이 나서 보지만 ..

선생님 ..

깜짝이야

빨간 날은 안 해요

빨간 날은 안 한다고요?

주 5일제 소음 미스터리 그는 왜 창문을 망치로 두드리나

 

천사의 가면을 쓴 ‘소음 폭행범’?

그는 왜 하루 10시간씩 망치질을 하나

 

 
 

층간소음은 명함도 못 내밀, 건물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희대의 소음 유발러가 등장했다. 망치를 손에 쥐고, 쇠로 된 창틀을 내리치는 의문의 남자는 얼마 전, 이곳으로 이사 온 401호 송 씨(가명). 현관을 넘어 온 동네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웅장한(?) 망치 사운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제작진조차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고. 

 

심각한 소음 탓에,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민지(가명)’씨는 하루하루가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디서 공사하는 줄로만 착각했다는 민지 씨. 거의 하루 10시간 씩 이어지는 굉음을 견딘 지도 어느새 무려 1년 째 접어들었다고 한다.

 

“1년 째예요. 1년째 미치겠어요.”

“창문을 쾅! 쾅! 닫는 소리를 일부러 내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가지고, 저녁 6시, 7시까지 해.”

- 제보자 ‘민지(가명) 씨’ 인터뷰 중

 

소음의 스케일이 다른 401호 송 씨 때문에 벌써 2가구 이상이 이사를 갔다고 한다. 보청기를 끼고 지내는 할아버지조차 소음 때문에 머리가 아파 살 수가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촬영을 하던 도중, 송 씨의 브레이크 없는 저 세상 데시벨(db)에 결국 어르신 한 분이 폭발하였고, 401호 대문을 세게 쿵! 쿵! 두드리며 감정 섞인 노크를 날렸다. 그런데, 돌아온 건 뜻밖에도 쾅! 쾅! 소리였다. 401호 송 씨가 안에서 대문을 신경질적으로 쾅! 쾅! 친 것이다. 어르신이 재차 쿵쿵!하니, 송 씨는 또 다시 쾅쾅!으로 화답했다. 그렇게 한동안 비트도 없는 무반주 소음 배틀이 반복되었고, 희대의 소음 티키타카가 마을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왜 자꾸 피해줘? 너희가 시끄러운데?”

“너네가 계속 쾅쾅대잖아? 매일같이. 망치질하면서.”

“왜 자꾸 쾅쾅대고 망치질에 별의별 짓을 다하면서 왜 그러냐고 시끄럽게”

-401호 ‘송 씨(가명)’ 인터뷰 중

 

결국 경찰이 출동했지만, 401호 송 씨는 경찰에게조차 문을 열어주지 않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은 소음의 피해자라고 주장하였는데... 그는 정말 그의 주장대로 소음의 피해자일까?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송 씨에 대한 기이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가 사실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깍듯한 청년이었다는 것! 희대의 소음 유발러가 된 예의바른 청년 송 씨. 도대체 그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분노에 찬 그의 소음 망치질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소음 유발러 401호 송 씨(가명)’에 대해서 취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