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행 380회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줄게 출연진 최한이 최한빈 나이 학교 사연 후원 방법 10월 22일
KBS 동행 380회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줄게 출연진 최한이 최한빈 나이 학교 사연 후원 방법 10월 22일
KBS1 동행 제 380화 2022년 10월 22일 방송 시간 사는 곳 동네 집 어디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직업 학교 사연 후원 방법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줄게
최한이 13세 초록병 청소부
언제나 할머니가 1순위인 한이
세상 누구보다 은예 할머니(75)를 생각하는 한이(13)는 동네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행여라도 할머니가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제일 먼저 나서는 한이입니다.
할머니가 혹시라도 힘들까, 늘 할머니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한이입니다.
무릎이 안 좋아 걷기 힘든 할머니를 대신해 시장에 가서 야무지게 할머니가 적어준 재료들을 사 오는가 하면, 밥을 먹다가도 할머니가 빨랫감을 바구니에 담기 시작하면 숟가락을 내려놓고 할머니를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이런 한이 곁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는 사람은 한 살 터울의 동생 한빈이(12)입니다.
어릴 때부터 먼저 나서서 동생을 챙겨왔기 때문인데, 한이가 이렇게 동생을 돌보는 일에 나선 이유도 할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이렇듯 늘 할머니가 1순위인 한이.
한이에게 할머니는 제일 소중한 보물이자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존재입니다.
손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할머니
한이와 한빈이 두 형제는 6년 전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로 할머니 손에 키워졌습니다.
차음 형제를 데리고 와 할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했던 아빠는 어느 날 갑자기 일자리를 구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이후에 소식이 끊겼습니다.
젊은 시절 무리하게 일을 한 탓에 이제는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아 앉아있기도 또 걸어 다니는 일도 쉽지 않은 할머닌 그런 와중에도 부모 없이 자란 티가 나지 않도록 손주들을 잘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매일 새벽이면 일어나 손주들을 위해 따뜻한 아침밥을 짓고, 좋은 옷과 신발은 아니어도 언제나 깨끗하게 입히기 위해 노력해 온 할머니인데요.
다리 때문에 다른 일을 하기는 힘들지만, 손주들의 간식비라도 보태기 위해 집에 있는 동안에도 부업에서 손을 놓지 않습니다.
본인의 아픈 무릎보다도 수술받고 입원해 있는 동안 손주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게 더 걱정인 할머닌 오늘도 아픈 다리를 이끌고 한이와 한빈이를 위해 힘을 내 봅니다.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주고픈 한이
학교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오는 길이면 눈에 불을 켜고 골목을 누비는 한이인데요.
쓰레기 더미 사이에 버려진 공병은 한이에겐 보물과도 같습니다.
열심히 찾은 공병들을 팔아서 번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저금통에 열심히 모으는 한이인데요.
그동안 꽤 열심히 모아 묵직해진 저금통을 볼 때마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떠올립니다.
밤마다 아픈 다리 때문에 잠 못 이루는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의 무릎 수술시켜드리는 것이 소원이라는데요.
하루빨리 수술을 시켜드리고 싶어 수술비용까지 찾아본 한이입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에 기운이 빠진 적도 있었지만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열심히 저금하다 보면 언젠가 수술비가 모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할머니가 수술받게 되기 전까지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주고 싶은 한이는 오늘도 하루종일 할머니의 곁을 지키며 할머니보다 한 발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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