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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 호텔 욕조에서 익사한 7세 딸 아빠 동거녀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4 8회

애니 2022. 10. 22. 19:37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4 8회 2022년 10월 22일 방송 시간 범인 누구 장소 어디

게스트 현봉식, 호사카 유지 교수, 바다, 곽재식 작가

가수 써니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호텔 욕조에서 익사한 7세 딸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 4' 8회에서는 수심 24cm 호텔 욕조에서 익사한 일곱 살 아이의 사망 사건

2019년 8월 8일 새벽, 서울 도심 한 호텔에서 7세 여자 아이가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를 처음 발견한 건 딸과 단둘이 여행 중이었던 아빠 곽 씨였습니다.

그는 잠시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아이가 욕조 물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욕조의 수심은 고작 24cm, 성인 남성의 한 뼘 높이였습니다. 경찰은 곽 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에 착수했고, 1심 재판부 또한 수사기관의 근거를 받아들여 곽 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전혀 달랐습니다.

딸이 홀로 욕조에서 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곽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입니다.

한 사건에 내려진 두 개의 결론, 수심 24cm 욕조 사망 사건의 진실을 알아봅니다.

피해 아동과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배우 봉태규는 곽 씨의 행동에 설명하기 힘든 점이 많다며 범죄의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반면, 변영주 감독은 아빠의 불성실함이 살인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극명하게 갈린 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의 판단처럼 뜨거운 공방을 펼치던 중, 봉 배우는 아버지 곽 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문자를 꺼내들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한 일부 기록에서 아빠 곽 씨가 동거녀 민 씨와 함께 친딸의 살해를 모의한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동거녀가 아이를 ‘원수, 물건, 마귀’라고 칭하며 곽 씨에게 딸을 죽이라 종용했고, 곽 씨 또한 이에 동조하듯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곽 씨는 마지못해 얘기만 들어주었을 뿐, 실제 아이를 죽이지는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아이의 사망원인에 대한 법의학자들의 판단도 엇갈렸습니다.

대다수의 법의학자들은 아이가 사망하는 과정에 외력이 작용했다고 판단했지만, 사고사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과연 24cm 높이의 물에 코와 입이 모두 잠겨 사망에 이를 수 있을까요.

당혹사 제작진들은 사고 현장의 욕조와 동일한 규격의 아크릴 욕조를 준비해, 아이의 신체조건에 따른 부력을 고려해 실험에 나섰습니다.

법의학자와 여러 법조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보는 이번 '수심 24CM 욕조 사망 미스터리' 편은 당혹사에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었다는 가수 써니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