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인의 밥상 인제 깻잎 장아찌 가을 들깨 임자 깻잎 장아치
KBS1 한국인의밥상 582회 가을 들깨 임자(荏子)를 만나다 2022년 10월 27일 방송 정보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밀키트 택배 가격 주문 방법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순희씨네 꽃밭
강원 인제군 북면 원통리 1758
010-6482-8590
우리의 쌈 친구 ‘깻잎’은 원래 ‘들깨의 잎’이다 - 강원도 인제군
우리네 밥상을 지켜온 오랜 쌈 친구, 깻잎!
그 깻잎이 바로 들깨의 잎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워낙 깻잎의 인기가 높다보니, 깻잎만 전용으로 재배하는 ‘잎들깨’를 주로 먹지만 그 옛날에는 ‘단풍 깻잎’을 먹었다고 합니다.
들깨 수확이 먼저였기에 잎을 먹지 못하고,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노랗게 물이 든 깻잎을 먹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단풍같다고 해서 예전부터 ‘단풍 깻잎’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이순희 씨의 깻잎 밭도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 깻잎은 우리가 보통 먹는 깻잎에 비해, 억세고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소금물에 재워 부드럽게 만든 다음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1년은 두고두고 먹을 만큼 저장성이 좋습니다.
선조들은 단풍 깻잎의 뛰어난 저장성을 이용해 겨울철 식량이 없을 것을 대비하였습니다.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순희 씨도 기쁜 마음으로 단풍 깻잎을 수확합니다.
단풍 깻잎으로 만든 김치와 단풍 깻잎 장아찌, 단풍깻잎전과 단풍 깻잎을 넣어 끓인 산메기 매운탕까지.
가을까지 기다렸기에 맛볼 수 있는 단풍 깻잎의 깊은 맛이 한 상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