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갈매기 줄거리 결말 출연 감독 평점 10월 28일

독립영화관 갈매기 줄거리 결말 출연 감독 평점 10월 28일

독립영화관 갈매기
영화 방송일 2022년 10월 28일 방송 
영화 평점 : 8.69
영화 감독 : 김미조
영화 출연 : 정애화, 이상희, 고서희, 김가빈, 김병춘
영화 촬영 : 소성섭
영화 동시녹음 : 문의겸, 김준익 (파랑주의보)
영화 음악 : 유은숙, 김범창
영화 프로듀서 : 정영환
영화 제작 :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영화 개봉 : 2021년 7월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여성/인권

< 갈매기 > 줄거리
잘못은 그 새끼가 했는데, 나한테 가만히 있으란다
한강에 배 한 번 지나간 게 뭔 대수냐고 그란다
젊은 사람 발목 잡아 좋을 게 뭐가 있냔다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오복은
가족도 세상도 외면한 자신을 위해 처음 펄떡인다.

“이 사람 저 사람 죄다 눈치 보면 나는 언제 챙겨?”
세상을 향한 엄마 ‘오복’의 날갯짓이 시작된다.

◉ < 갈매기 > 김미조 감독은?
전주 출생. <혀>(2017)와 <혐오 가족>(2019)을 포함해 5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갈매기>는 첫 장편 연출작이다

◉ < 갈매기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 대상 (2020)
제28회 함부르크영화제 아시아 익스프레스 (2020, 독일)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영화와 문학 (2020)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 시네마 나우 (2020)
제3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즈 (2020, 폴란드)
제57회 금마장 아시아의 창 (2020, 대만)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TVE-어나더 룩 상 특별언급 (2020, 스페인)
제31회 블랙무비영화제 카메라를 든 여자 (2021, 스위스)
제9회 들꽃영화상 극영화 신인감독상/여우주연상 (2022)

< 갈매기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글: 문석 프로그래머)
재개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한 시장의 상인 오복은 큰딸의 상견례 날 봉변을 당한다. 
기분 좋은 김에 술을 마신 그녀를 동료 상인이자 재개발 대책위원장인 기택이 성폭행한 것. 
오복은 아무 일 없었던 듯 살아가려 하지만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가누기 어렵다. 
결국 큰딸에게 사정을 털어놓은 오복은 경찰을 찾는다. 
하지만 오복에게 정의는 너무나도 멀리 있다. 
그녀가 고소를 하자마자 기택은 증거가 어디 있냐고 행패를 부리고, 친구인 줄만 알았던 동료 상인들도 행여 보상을 받는 데 문제가 생길까 기택을 감싸고 돈다.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 딸조차 엄마를 원망한다. 
<갈매기>는 거대 담론에 짓눌려 있던 중년 여성이라는 변방의 존재가 외로운 싸움을 통해 권리를 찾고 존엄을 지키는 과정을 그려낸다. 
세상의 편견을 물리치고 뒤늦게 자신만이라도 자신의 편이 되기로 한 오복이 거듭 ‘각성’해 가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동안 조·단역으로만 낯이 익었던 배우 정애화의 연기 또한 감동에 힘을 더한다. [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