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국제 부부 특집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 로버트 할리 명현숙 송진우 미나미 고미호 이경택
MBN 속풀이쇼 동치미 659회 2025년 7월 26일 방송 시간 남편 아내 나이 가족 아버지 어머니 옷 원피스 모자 선글라스 자동차 사는 곳 동네 아파트 집 어디 맛집 촬영지 촬영장소
진행 : 김용만 이현이 에녹
출연진 : 방송인 로버트 할리, 명현숙 (로버트 할리 아내), 배우 송진우, 미나미 (송진우 아내), 배우 고미호, 이경택 (고미호 남편), 배우 김영옥 김현숙, 개그맨 이홍렬 최홍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동치미 659회 [국제 부부 특집]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
시간을 되돌려도 국제결혼 할거다?
나도 화장실 좀 편하게 쓰고 싶다
서로 말이 안 통해서 더 싸운다 VS 안 싸운다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 미국인 사위가 무슨 벼슬이라도 되니?
“저희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 먼저 뜯었다는 이유로, 남편이 엄마에게 화까지 내며 예의 없이 굴었어요”
⁍배우 송진우! 말이 안 통하니까 몸으로 싸우게 된다?
“저 때문에 화난 아내가 참다못해 제 뺨을 때렸는데, 핸드볼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손이 정말 맵더라고요”
K-시집살이 때문에 당황했던 적
⁍송진우 아내 미나미! 어머니, 저는 일본인 며느리라서 그건 못 하겠는데요?
“시어머니와 문화 차이로 자주 부딪혀서, 내가 한국에 온 지 3년 됐으니 4살이라 생각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배우 고미호! 한국 시어머니보다 러시아 장모님이 훨씬 무섭다!
“저희 엄마는 남편에게 아침부터 보드카 먹이고 무섭게 대해서 남편이 눈도 잘 못 마주쳐요”
말이 안 통하던 부부의 화해
국제 부부 특집으로 꾸며지는 '동치미'에서는 배우 송진우·미나미 부부와 방송인 고미호·이경택 부부 등이 출연해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미나미는 "결혼 초반 남편이 밤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나가는 게 너무 싫어서 싸운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잡아당겼는데, 그대로 찢어졌다"고 엽기적인 부부 싸움 일화를 전한다. 화가 난 송진우는 찢어진 티셔츠를 그대로 입고 집을 나갔고, 미안했던 미나미는 찢어진 자리에 지퍼를 달아줬다고. 하지만 송진우는 "그 옷을 입었는데 지퍼에 가슴살이 껴서 피까지 났다"며 "혹시 계획된 복수가 아니었나 의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고미호는 "둘째는 절대 안 낳겠다"며 내걸었던 황당한 조건들이 기적처럼 모두 이뤄졌고 결국 둘째를 품에 안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에서는 배우 송진우와 일본인 아내 미나미가 출연한다.
지난 2015년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송진우는 "다음 생에는 국제결혼 안 한다"는 폭탄 발언을 날렸다.
패널들이 놀라 수군거리자 송진우는 "위험한 선택은 아니고 전제가 있다. 미나미라면 결혼하지만 다른 여성과의 국제결혼이라면 거부하겠다"고 털어놨다.
송진우는 "서로 다른 문화를 합쳐가는 과정이 에너지 소모가 엄청 심하다"고 해명, 김현숙은 "아무리 설명 길게 해봐라. 우리는 다 알아들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예고 영상 속 송진우 아내 미나미는 한국 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미는 "한국 어머니들이 '이게 좋아. 이렇게 해야 해'라며 도와주고 싶어서 하는 말들이 있지 않나"라며 한국 시어머니의 말에 느꼈던 부담을 털어놨다.
결국 미나미는 갈등 해결을 위해 시어머니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다며 "'어머니, 제가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안 되니까 어리숙하더라도 4살이라고 생각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공개 영상에서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했다. (어느 날) 비누칠 다 하고 거품까지 다 했는데 갑자기 (문)밖에서 (아내가) '아이고 배야'라고 하더니 '빨리 나와'라고 하더라. '좀 기다리면 안 되나?' 했더니 '안 된다!'고 해서 거품 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어줬다. 그때 깜짝 놀랐다"며 당시를 재연했다.
이어 "사실 미국에서는 이런 거 문제 없다. (순서대로)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우리 아내는 기다릴 수 없는 여자다. 화장실 바로 들어가야 한다. 그때부터 화장실을 편하게 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