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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539회 2022년 7월 1일 방송 시간 택배 주문 문의 전화 가격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자 정보
이정순(아내) 010-8531-2628
윤성호추도물메기 http://www.chudoisland.co.kr

23년 단짝 부부의 불타는 청춘

정순아, 오빠 왔다! 아내 바라기 남편 춘우 씨
경상남도 통영에서 배로 1시간을 더 가야 하는 섬, 추도에는 자타공인 최강 닭살 부부 남편 심춘우(68세), 아내 이정순 씨(62세)가 삽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부모님이 연이어 돌아가시게 되자 혼자 망망대해 같은 세상과 맞서야 했던 춘우씨는 식당 조리사로 일하며 일찍 가정을 이루고 싶어 23살에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사람에게 치여 몸과 마음이 지칠 때마다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달랬던 춘우 씨는 육지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외딴 섬 추도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친구들과 함께 추도에 놀러 왔던 정순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이후 진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순씨에게 직접 잡은 생선들을 가지고 가는 등 계속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연애를 시작, 1년 후에 부부가 됐고 두번째 뜨거운 청춘이 시작됐습니다.
아내와 결혼한 지 23년째인 지금도 여전히 아내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볼 때마다 입이 먼저 마중나가서 뽀뽀를 안할 수 없다는 남편 춘우 씨입니다. 
아침에 눈 뜨면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아내를 깨워 함께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부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스킨십을 하고 뽀뽀를 하며 서로의 애정을 표현하는 중입니다.

오빠야, 뽀뽀는 좋은데 멱살은 놓고 해라! 천생연분 아내 정순 씨
부산 사나이인 남편 춘우씨와 달리 정순씨는 경남 산청에서 농사를 짓던 집안의 육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집안 살림을 돕기위해 생활 전선에 빨리 뛰어든 정순씨는 춘우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식당을 하며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삶을 살 겨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꽃다운 이십대를 훌쩍 넘기고 38살이 되던 해, 친구들의 소개로 추도에 놀러가서 춘우씨를 만났을 때도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정순씨인데요, 
하지만 자신이 사는 진주까지 직접 잡은 생선과 전복을 가지고 찾아와서 계속 마음을 표현하는 춘우씨의 순수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고, 이렇게 성실하고 착한 남자라면 남은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1년 열애 끝에 춘우씨가 있는 추도로 들어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기적처럼 만나서 사랑으로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은 늦게 만난 만큼 함께 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러다보니 날이 좋아도 또 날이 흐려도, 일하다가 눈만 마주쳐도 급한 마음에 아내의 멱살을 잡아당겨서 입 맞추는 남편의 애정 표현으로 부부는 예순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23년째 추도의 소문난 닭살 커플로 살고 있습니다.

아내의 고생을 빨리 덜어주고 싶은 남편 VS 남편의 안전이 최우선인 아내
폐기름통에 구멍을 뚫어서 잡은 생선을 보관하는 바닷가 어망을 만들겠다고 하질 않나~ 아내만 보면 ‘니 아직도 내한테 푹 빠졌나’를 연발하며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아재 개그로 날려도, 그런 남편이 마냥 좋은 천생연분 아내 정순씨는 한바탕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아침에 눈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종일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것이 남편 혼자 바다 조업 내보내고 걱정하는 것보다 백 배 낫다는 아내 정순씨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부부가 함께 바다에 나가서 생선을 잡고, 잡아온 생선을 집에서 손질합니다... 
생선 비늘을 벗겨도 군데군데 남아있는 허당 춘우씨보다 손끝이 야무진 아내 정순씨가 손질 작업을 전담하다 보니 바다 조업이 끝나고 돌아와 남편은 잠자리에 들어도 아내는 새벽까지 생선 손질을 할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뒷산의 텃밭 일을 하거나 혼자 남아서 밀린 집안일을 해치울 때도 남편의 배가 무사한지 저 멀리 보이는 앞바다를 확인하며 늘 남편의 안전을 걱정하는 아내 정순씨인데요... 
바다 조업도 힘든데 뒷산의 텃밭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도 늘 위험이 따르는 바다 조업을 남편이 주문 때문에 혼자 나가는 상황을 줄이고 싶어서입니다.
반면, 남편 춘우씨는 같이 바다 조업을 하고 와서도 새벽까지 혼자 생선을 손질하고, 돈을 아끼려 뒷산 꼭대기에 있는 텃밭에 이것저것 채소를 심고 가꾸는 아내한테 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맨주먹뿐인 자신에게 시집와서 한번도 안해본 고기잡이를 시작한 것이 어느새 20년이 넘은 아내.. 예순이 넘으면 힘든 바닷일을 시키지 않고 노후를 편하게 보내게 해주리라 결심했건만 세상일이 늘 마음을 벗어났다는 남편 춘우씨.. 
그러다보니 아내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한번이라도 더 바다 조업을 나가서 돈을 버는 것이 남편 춘우씨의 최대 목표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개인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온 주문에 부족한 물량을 채우려고 아내한테 그물 정리 핑계를 대고 혼자 몰래 바다에 나간 춘우씨인데요! 
뒤늦게 선착장의 배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아내 정순씨는 남편이 거짓말까지 하며 흐린 날씨에 자신이 반대하는 바다 조업을 혼자 나갔다는 사실에 참았던 화가 터지고 맙니다. 
두 사람은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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