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극장 단짝 정구일 염소 키메라 마초의 순정 론진이 명순이 전진 백설공주 거제도 연초면 소오비 마을 산속의 마마랜드 22회 동물극장 단짝 석름봉 사나이 사랑한다는 말 촬영지 장소
카테고리 없음 2022. 7. 2. 13:01
동물극장 단짝 정구일 애마 론진이 명순이 염소 키메라 거제도 연초면 소오비 마을 22회 동물극장 단짝 석름봉 사나이 사랑한다는 말 촬영지 장소 7월 2일
KBS1 동물극장 단짝 22회 2022년 7월 2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이 어디 촬영장소
MC 이금희 박명수
석름봉 사나이, 사랑한다는 '말'
“말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끝도 없이 신비로운 동물이랄까요.”
쪽빛 남해를 품은 섬 거제도. 바다와 접한 연초면 소오비 마을에 ‘석름봉’이라 불리는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그 아랫자락에 말들을 위한 낙원을 만든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멋들어진 카우보이 복장의 정구일 씨(64세)입니다.
17년 전, 말의 매력에 흠뻑 빠져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경주마와 승용마들을 구해오기 시작했다는 구일 씨인데요.
처음엔 6마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총 21마리의 말들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습니다.
오직 말들을 돌보기 위해, 축구장 9배 규모에 달하는 부지를 구입해 직접 마구간을 만들고 원형 승마장에 야외 놀이터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디 그뿐일까요?
말들에게 싱싱한 풀을 먹이기 위해, 논이었던 땅을 개간해 호밀과 보리농사도 직접 짓는다고 합니다.
한때 사업이 번창해 번 돈을 말들에게 몽땅 쏟아붓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더는 말을 늘리지 말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그의 굳은 결심을 흔들리게 하는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병이 든 노령마, 여러 번 파양을 당해 갈 곳을 잃은 말들의 소식을 들었을 때다 자신이 거두지 않으면 녀석들의 미래가 안락사뿐이란 것을 알기에, 몇 날 며칠을 고민해 결국 데려오고야 만다고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외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말들을 보살피는 일꾼으로 변신한 구일 씨입니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말들을 바라볼 때면 마음속의 모든 근심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론진이는 다른 사람에겐 까칠하지만 저에겐 명마죠. 명마.”
“이 농장의 2인자는 염소 키메라예요. 내게 서열 1위를 빼앗으려는 녀석.”
한 놈 한 놈 정 안 가는 녀석이 없지만, 구일 씨가 유독 애정으로 보살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의 십년지기 단짝 ‘론진’입니다.
훌륭한 혈통의 ‘장애물 시합 말’이지만, 성격이 예민해 사람 태우기를 거부했다는 론진인데요.
그런 녀석이 구일 씨에게는 스스럼없이 등을 내어주고, 제 기량을 맘껏 펼쳐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론진을 타고 달릴 때면, 마치 둘이 한 몸이 된 듯 호흡이 척척 맞는다는 구일 씨입니다.
겉모습은 터프한 마초지만, 론진 앞에선 살가운 애정 표현을 아낌없이 발사해 다른 말들의 질투를 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구역 최고의 질투 대마왕이 있었으니, 말들이 아닌 염소 ‘키메라’입니다!
새끼 때 지인에게서 받아와 키우기 시작했다는 키메라. 얼굴은 검은색, 몸통은 흰색. 외모부터 한눈에 튀는 이 집의 말썽꾸러기입니다.
동족인 염소들과 어울리기보다 사람이나 말들 사이에서 놀기를 더 좋아한다는 유별난 녀석입니다.
구일 씨가 가는 곳이라면, 반려견처럼 꼬리를 흔들며 어디든 졸졸졸 따라 다닌다는데요!
단단한 뿔을 들이밀며, 놀아달라~ 예뻐해 달라~ 끈질기게 졸라대는데요.
덩치가 서너 배나 더 큰 말들 앞에서도 움츠러드는 일도 없습니다.
말밥 뺏어 먹기는 기본이요, 수시로 마구간을 드나들며 온갖 참견을 다 해댄다고 하는데요.
최근 새로 들어온 말 ‘명순이’를 보고, 서열 정리에 나섰다는 녀석입니다.
과연 키메라는 구일 씨에 이어 석름봉의 ‘2인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현실은 어려워도 동물들이 여기서 끝까지 생을 보낼 수 있게 제가 보살펴 줄 생각입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둔 요즘, 구일 씨는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말은 더위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인데요.
땀에 의한 염분 손실을 줄여주기 위해, 마구간에 소금 덩어리를 걸어주는 한편, 사료 배합에도 공을 들입니다.
단짝 ‘론진’을 위해서는 더 특별한 걸 준비했습니다.
근처 해수욕장으로 둘만의 피서를 떠나기로 한 것인데요!
파도를 헤치며 질주하는 해변 레이스.
론진이만 곁에 있다면, 세상의 그 어떤 명마도 부럽지 않다고 합니다.
키메라를 위해서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마음껏 뿔을 들이받으며 놀 수 있도록 샌드백 대용의 나무 뿔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난생처음 보는 나무 뿔과의 대결에서 키메라는 또 한 번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석름봉 자락에 말들의 낙원을 꾸린 사나이. 구일 씨의 특별한 이야기는 7월 2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