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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수연이 아빠 장철 학교 가는 길 동행 성민이 나의 할머니 임정운 배우 박진희 동행 진영이 아빠 성민씨  청각장애 베트남 아내 가오티미린씨 난 할수있어 동행 280회 10월 31일

KBS1 동행 280회 동행(同行)은 동행(同幸)입니다 2020년 10월 31일 방송 사는 곳 동네 어디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이 있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에게 이웃이 건넨 작은 관심은 새로운 용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동행(同行)은 동행(同幸)이기 때문입니다
방송 이후, 관심과 나눔이 모여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 가족들의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만나보기로 합니다. 

# 88회 학교 가는 길 ‘새롭게 품은 아빠의 꿈’ 
매일 아침 학교까지 경운기로 남매를 데려다주던 아빠 장철 씨(53). 
항상 얼굴에 웃음을 띠고 있는 아빠는 뇌성마비 장애인입니다. 
아빠는 혹여 자신의 장애 때문에 남매가 놀림 받진 않을까 늘 먼발치에서 아이들을 내려다주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곤 했는데요... 
그런 아빠의 걱정과는 달리 아빠가 제일 멋지고, 착하고, 일등이라 말하던 딸 수연이. 
4년이 지나, 어느덧 6학년이 된 수연이는 학생회장까지 맡으며 여전히 올곧게 자라주었습니다. 
방송 이후 부쩍 자신감이 생긴 아빠는 더 이상 숨지 않고 남매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 덕에 많은 변화와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임대한 소를 키워주고 받은 돈으로 생계를 꾸렸었지만, 시청자들의 후원으로 생긴 첫 번째 소를 시작으로 자신만의 작은 축사를 꾸릴 수 있게 된 아빠입니다. 
또한 방송 직후 트럭을 선물 받아 더 이상 경운기로 힘들게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일도 줄었습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는 아빠 장철 씨입니다. 
요즘은 또 다른 꿈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는데요... 
과연 아빠는 어떤 도전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 92회 나의 할머니 ‘가슴으로 맺어진 가족’
고요한 시골 동네에 서로가 세상의 전부이던 임정운 할머니(88)와 손자 성민(22)이. 
초등학교 때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몇 년 뒤 갑작스레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 성민이는 외할머니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상처를 보듬으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3년 전 방송 당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을 앞둔 상황에서 할머니만 두고 가야했기에 고민이 많았던 성민이입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주말이면 여전히 알콩달콩 함께 밭을 일구며 지낸다는 두 사람입니다. 
또한 방송 이후 할머니와 성민이에게는 사랑으로 맺어진 또 다른 가족이 생겼다는데요... 
부모의 마음으로 늘 성민이를 살뜰히 챙겨주고 아낌없이 퍼주는 목포의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부부, 같은 대학에서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의지하며 의형제를 맺은 선배 형, 방송 당시 성우를 맡았던 인연으로 지금까지 이모, 조카 사이로 지내고 있는 배우 박진희 씨까지! 
많은 사람의 응원 속에서 성민이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어둠속에 갇힌 또 다른 사람들에게 촛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성민이는 말합니다. 

# 176회 난 할 수 있어 ‘이제 더는 외롭지 않아요’
언제나 환한 미소와 반가운 인사로 승객들을 맞이하는 경주의 베스트 드라이버 성민 씨(50). 
성민 씨에게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이유는 바로 사랑하는 베트남 아내 가오티미린 씨(34)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 진영이(3) 덕분입니다. 
2년 전 방송 당시, 10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아들 진영이.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은 기쁨도 잠시 두 사람은 모두 청각장애를 가졌기에 혹시나 진영이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해야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에 하루하루 건강하게 커가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달에는 어느덧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 진영이! 
이번 진영이의 생일이 유난히 즐겁고 특별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엄마가 평소 고마웠던 주변 이웃들을 초대해 손수 준비한 음식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나눴기 때문입니다. 
하나 둘씩 모인 사람들은 어느새 자리를 가득 채워 진영이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기도 했다는데요! 
비록 들을 수 없지만, 마음이 온기로 전해져 무엇보다 따뜻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성민 씨네 부부와 진영이. 
세 가족과 그들에게 모인 마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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