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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 46회 필사의 51분 1971 공중지옥 꼬꼬무3출연진 9월 22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3 46회 2022년 9월 22일 방송 출연진 나이 프로필 
출연 : 방송인 장성규,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장현성

의문의 연기 
번쩍 섬광과 함께 뭐가 팡 해요
기체에 구멍이 뻥 
공중지옥의 시작 
한 승객의 수상한 행동 
자꾸만 두리번 두리번 거려
양손에 폭탄을 들고 
입에 칼을 물고 있어
기수를 북으로 돌려 
전대 미문의 비행기 납치 
범인을 사살 할 꺼야
절체 절명
이대로 가면 북으로 넘아갑니다
바다가 보이는 대로 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하이재킹 
필사의 51분 1971 공중지옥 

 

대한항공 납북미수 사건 일명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비행기 납치사건

KAL기 납북 미수 사건

범인 김상태

자신의 몸을 던져 수류탄 폭발을 막아낸 수습 조종사 전명세

기내 안전관 최천일

이강흔 기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 에 초대된 이야기 친구들 모두가 입을 모아 ’한 편의 영화‘라고 표현한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필사의 51분, 1971 공중지옥' 편이 22일 목요일 밤 공개됩니다

 

고도 10,000피트, 지옥의 시작

1971년 1월 23일 칼바람이 부는 겨울, 속초 공항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전날 내린 폭설로 이틀 만에 하늘길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운 좋게 표를 구한 사람들은 곧장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복도 쪽 좌석에 앉은 20대 여성 정근봉 씨는,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며 잠을 청했고 비행기는 하늘로 곧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쾅!!”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기내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한 것인데요.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근봉 씨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운명의 갈림길에 선 여객기

“쾅!!!”

또 한 번의 굉음이 이어졌습니다.

연이은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안.

바닥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천장은 너덜거렸습니다.

겁에 질린 승객들의 비명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소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한 남자가 조종석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그 남자를 향했고 그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입에는 칼을 물고, 양손에는 폭탄을 든 남자였습니다.

“나는 이미 생명을 버릴 각오가 돼 있다! 기수를 북으로 돌려!!”

남자는 폭탄을 흔들어대면서 북으로 가자며 기장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남과 북, 운명의 갈림길에 선 비행기는 과연 어느 쪽으로 향했을까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51분간의 ‘공중 납치극’이 펼쳐집니다.

 

찰나의 순간, 그리고 선택

3000피트 상공, 폭탄으로 무장한 납치범 그리고 외부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60명의 승객과 다섯 명의 승무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지 장트리오(장현성X장도연X장성규)가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당시 지옥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아찔하고 긴박했던 51분간의 실제 이야기를 전격 공개합니다.

데뷔 11년 만에 유닛그룹 ’초봄‘으로 돌아온 에이핑크 리더 초롱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하는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꼬꼬무의 공식 룰 반말모드로 진행되는 것을 들은 초롱은 여자 아이돌 원조 유교걸(?)답게 어색한 반말을 뱉으며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고 합니다.

한편, 장현성이 목 빠지게 기다린 친구가 드디어 꼬꼬무를 찾아왔습니다.

뮤지컬 무대와 방송,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배해선인데요.

대학시절 연극과 선후배 사이로 지금까지 무려 30년의 우정을 쌓아온 장현성과 배해선은 녹화 내내 ’친남매‘를 방불케 하는 ’찐남매‘ 바이브를 뽐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 배해선은 장현성이 내민 사진 속 뜻밖의 대스타를 보고는 ’어머나‘를 연발했습니다.

그녀를 감탄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세대를 아우르는 원조 아이돌 가수 최강창민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자리했습니다.

평소 회사 관계자들에게 꼬꼬무에 대한 강력한 출연 의지를 보일 정도로 열혈 애청자임을 밝혔습니다.

첫 출연임에도 ’최강 꼬물이(?)‘다운 추리력과 몰입력으로 제작진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그날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고, ”재난 영화도 이 정도 재연은 못 할 것 같아...“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 꼬꼬무 시즌3 46회 필사의 51분 - 1971 공중지옥

대한항공 납북미수 사건 일명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비행기 납치사건

이 사건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수류탄 폭발을 막아낸 수습 조종사 전명세 씨는 육군항공대 조종사 출신으로 중령으로 예편한 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이강흔 기장에게 교육을 받고 있었고 당시 납치범인은 22세 무직 김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이 ‘KAL기 납북 미수 사건’의 배후 및 공범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가 실렸다. KAL기 납북 미수 사건은 이날로부터 이틀 전에 발생했다

1971년 1월23일 오후 1시7분 대한항공 소속 HL5012 여객기가 강원도 속초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강릉 상공을 지날 무렵인 오후 1시34분, “북으로 기수를 돌려라!” 1만피트 상공에서 승객으로 가장한 괴한 1명이 폭발물을 들고 협박했다. 비행기는 북한으로 항로를 틀었고, 기장의 급보를 받고 출동한 공군기가 위협 사격을 가했다 그러다 오후 2시20분 강원도 고성군 간성면 초도리 해변에 불시착했고 당시 비행기엔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23분엔 기내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승객 5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비행기를 북한으로 납치하려던 범인은 김상태(당시 23세). 범인 김의 친구인 황모(22), 정모(23), 조모(22) 등 3명의 진술에 의하면 범인은 자기 집에 세든 강모군(20)에게 네 차례에 걸쳐 5000원을 주고 기술을 배워 소형 어선 엔진에서 사용하는 발동기 시동화약(길이 6㎝, 지름 1㎝)과 어린이 딱총용 화약으로 폭발물을 만들었다

기장의 급보를 받고 출동한 공군이 여객기를 맴돌며 위협 사격을 가하자 한국 공군의 전투기를 보고 북한 미그기로 오인하며 범인 김씨가 흥분했고 기내 안전관인 최천일씨는 뒷자석 승객들에게 북한에 온 척 울음을 터뜨리라고 요청했다 슬쩍 창문 너머를 바라보는 김씨를 향해 최씨가 사격을 가했습니다. 김씨가 쓰러지자 수습 조종사였던 전명세씨가 진압하려 몸싸움을 벌였고 도중에 김씨가 들고 있던 폭발물이 터지자 전씨는 자신의 몸으로 폭발물을 덮쳤다

앞서 1969년 12월11일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YS11이 강릉에서 김포로 향하다 대관령 상공에서 납북됐고 이후 보안당국은 안전 운항을 위해 주민등록증 제시, 금속탐지기 검사, 보안관 탑승 등 대책을 세웠다 당시납북 미수 사건이 “검문 경찰관이 휴대품 검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빚어졌다”고 했다 김씨가 갖고 탄 검은색 비닐 가방에 사제 폭발물이 들어 있었는데, 이 폭발물을 기내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는 건 제대로 검문하지 않았다

 

왜 여객기를 납치했는지는 그가 사살되었기 때문에 불명이나, 추측으로는 납북에 성공한 공작원들이 북한에서 엄청난 대접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 김상태가 F-5로 시선을 돌리자 항공 보안관 최천일 씨와 수습 조종사 전명세 씨가 즉시 권총을 뽑아 김상태를 저격했다. 김상태는 최선일 씨가 쏜 총알에 머리에 맞고 쓰러져 제압당했지만 김상태가 갖고있던 폭탄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점화되고 말았다. 이에 전명세 씨가 바로 몸으로 폭탄을 덮었고, 폭발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되었지만 전명세 씨는 왼팔과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김상태가 사살되고 이강흔 기장은 기체를 급강하해 이륙한지 1시간 11분이 지난 오후 2시 18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바닷가에 불시착했다. 속초에서 김포행 여객기였기 때문에 적은 연료만을 주유했지만 예비 연료가 있었고, 승객들은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 입었으나 폭탄을 몸으로 막았던 전명세 수습조종사를 비롯해 이강흔 기장, 객실승무원 최석자씨 등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전명세 조종사는 즉사하지는 않았으나, "탑승객이 다칠까봐 몸을 던졌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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