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99회 2022년 9월 27일 방송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라면만 먹는 남자 [강원도 정선]
15년 동안 라면과 함께한 할아버지
외길 입맛 15년, 삼시 세끼 한 음식만 먹는 사람이 있다는 강원도 정선으로 향한 제작진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라면 사리만 먹는 김재신(81) 할아버지입니다.
스프 없는 라면 사리를 대체 얼마나 맛있게 조리하기에 한결 같은 입맛을 고집하는 건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 조리법이 무엇 인고 하니, 라면 사리를 양파 망에 넣은 채 개울에 풍~덩 넣어버립니다?!
이렇게 냇물에 30분 동안 담근 라면 사리를 냄비에 끓여 먹으면 속이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퉁퉁~ 불은 라면을 반찬 하나 없이 된장 한 입 찍어먹는 게 전부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어쩌다 라면만 먹게 된 걸까요?
정년퇴직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무작정 집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처음엔 다른 음식도 잘 먹었지만 소화가 안 되는 날이 잦아지면서 먹기 간단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 사리를 택했다고 합니다.
15년간 탄수화물인 라면만 먹었다면 영양 불균형이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제작진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웃 주민이 초대한 식사 자리에서 고기반찬과 마주한 할아버지는 과연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 수 있을까요 ~
제작진을 놀라게 한 후일담까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