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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 한 바퀴 제 192화 희망이 물든다 전라남도 화순 2022년 10월 22일 방송 시간 파는 곳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파는 곳 택배 가격

84세 만학도 시인 할머니와 개구쟁이 할아버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는 길을 걷다 책가방을 메고 가는 백발의 할머니와 만납니다.

학교에 다녀오는 중이라는 할머니의 연세는 무려 84세.

평생 아내로 어머니로 살다 82세에 평생의 소원인 한글공부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6. 25전쟁과 가난으로 학교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했던 할머니는 하필 공부를 시작한 2년 전 코로나의 기승으로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심경을 표현한 시로 전국문해교실 시화전에서 우수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서툰 글씨로 공부하는 할머니의 곁에는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루는 할아버지가 늘 대기 중이라는데요.

할머니의 성적 향상의 일등공신입니다.

한글을 배워 자식들에게 편지도, 문자도 마음껏 보내보고 싶다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의 든든한 지지자 할아버지.

애정 가득 노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내평마을 어머니들의 애환이 담긴 길쌈놀이

내평마을

주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160-2 내평길 36

화순읍 내평마을로 향하던 이만기는 마을 초입에서 목화밭을 발견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니 골목마다 목화 그림이 지천. 때마침 한쪽에선 벽화 그리기가 한창입니다.

대대로 길쌈을 행해 온 내평마을에선 잊히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10월이면 길쌈축제를 합니다.

마을 벽화에 이어 길쌈놀이 연습 중인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애절하고 구슬픈 길쌈 노래를 듣다 보니 어머니들의 지나온 인생이 짐작갑니다.

고된 시집살이에 배고프던 시절, 친정 문턱을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친정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점례 어머니.

자식들에게는 그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길쌈하며 7남매를 번듯하게 키워내셨다고 합니다.

그 한을 길쌈 노래로 풀어낸다는 동네 어머니들. 내평마을 어머니들의 애환이 깃든 길쌈놀이를 만나보았습니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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