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 집 시즌3 2022년 11월 1일 방송 시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가격 건축 비용 가격 건축가
제주에 살어리랏다
- <건축탐구 집> 도심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가족은 어떤 집에 살까요?
-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집. 알고 보니 저렴한 재료와 공법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 평범한 조경가 부부가 실험하듯 지은 방 없는 철가방 집
- 일반적인 주택의 틀을 깬 공간 활용과 효율적인 집 짓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함덕 바다가 보이는 제주의 한 마을.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색이 변하는 철가방 집이 있습니다.
집이 철가방처럼 보이는 이유는 벽면 외장재로 사용한 골강판 때문인데요...
창고,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렴한 재료로 멋스러운 집을 지은 건축주는 김훈연, 이상미 부부 이야기.
아토피가 심한 아들을 위해 제주에 정착하기로 한 부부인데요.
쓰레기 더미의 땅을 구입해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 평범한 조경회사 직원이었던 부부는 저렴한 자재와 공법들을 활용해 효율적인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 집의 구조는 다락이 딸린 두 개의 공간이 중정으로 이어진 ‘ㄷ’자 모양.
한쪽은 일터나 놀이터, 손님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다른 한쪽은 주방이 있는 가족들의 주생활 공간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두 개의 공간의 공통된 특징은 방이 없다는 것인데요.
아파트처럼 공간을 나누기보다는 필요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내 천장과 벽면은 골조의 콘크리트 노출면을 그대로 살려두었습니다.
실내 도장, 도배를 하면 공간과 마감 공사비가 낭비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도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나왕 합판으로 통일. 드레스 룸과 세탁기, 욕실 등 유틸리티 공간은 한곳에 모아 설비 배관 작업을 줄이고, 공사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했다고 합니다.
조경가 부부가 실험하듯 지은 철가방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11월 1일 화요일 밤 10시 45분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