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 1204회 한글화가 진관우 11월 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204회 2022년 11월 1일 방송 출연자 나이 직업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한글화가 [서울특별시]
한글로 동물 그림을 그리는 화가
매일 동물 이름을 중얼거리며 혼자 무언가에 열중하는 대학생이 있다는 제보!
학교로 찾아가 보니, 오늘도 여전히 중얼거리며 태블릿 pc에 몰두하는 모습인데요..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는 제보 속 주인공!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림이 아니라 글자를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축소하니 놀랍게도 멋진 코끼리 그림이 나타납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동물들의 이름을 글자로 써서 그림을 그리는 ‘한글 화가’ 진관우(22세) 씨입니다.
포유류, 조류, 어류, 심지어는 모기 같은 곤충까지. 살아 숨 쉬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린다는 관우 씨인데요.
작품들만 보면 그야말로 동물원 저리 가라~ 지금껏 그린 동물들만 무려 2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단순히 글자만 빽빽하게 채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라운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는데요!
그림을 그릴 때 관우 씨가 꼭 지키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음절이나 자음, 모음을 분리하지 않고, 꼭 그 동물의 이름 전체가 연결되도록 그린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작은 선 하나, 점 하나라도 꼭 글자의 일부가 되도록 그린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동물의 눈동자, 발톱, 주름 하나하나가 어떤 글자의 일부인지 살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학도로서, 생태와 생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는 관우 씨인데요.
관련 활동들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한글 그림 역시 환경과 동물을 지키고자 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동물의 이름이 잊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는 것인데요!
동물들의 이름을 그림으로 새기는 한글 화가 관우 씨의 특별한 작품들!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