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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2022년 11월 7일 (월) ~ 2022년 11월 11일 (금) 11월 7일 8일 9일 10일 11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택배 가격 이용료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11월 7일 (월) 강원도의 가을 1부 심심산골, 이 맛에 사네

11월 8일 (화) 강원도의 가을 2부 인연 따라 가는 길

11월 9일 (수) 강원도의 가을 3부 우리 마을 열혈 스님

11월 10일 (목) 강원도의 가을 4부 소양호 청춘 어부

11월 11일 (금) 강원도의 가을 5부 행복을 짓고 있어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시원섭섭한 계절, 가을이다

삶에 지쳐 계절의 변화에 무심했던 이들에게도

헛헛한 마음 채워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색으로 갈아입은 산은 발길을 잡고,

그 자연이 주는 갖가지 식재료가 풍성한 식탁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자연 안에서 꾸밈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보듬어 줄 그곳.

 

지나가는 이 계절이 아쉽다면 지금, 강원도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1. 심심산골, 이 맛에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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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기대어 사는 삶,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이러한 삶의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부부가 있다.

 

강원도 강릉 연곡면에 사는 최세영, 김순덕 부부에게 산은

그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묻은 터전이다.

 

봄에는 온 산 곳곳을 누비며 나물을 뜯고,

가을에는 송이를 캐며

오랜 세월을 산에서 보냈다.

 

그 시간 동안 마암터 마을을 지킨 부부는

어느새 동네 터줏대감이 되었고.

귀촌한 이들에게 좋은 스승이자 멘토가 되어

나누고 베풀며 함께 하는 삶을 산다.

 

부부는 백 년 된 옛집에서 손수 두부를 만들어 먹으며

 

산골 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2. 인연 따라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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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신해줄 수 있는 거 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

그런 인연이에요.“

 

사찰기행을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무여 스님.

이번에는 가을, 강원도를 찾았다.

 

험한 산길 헤치며 다다른 곳은 도반 스님이 있다는 대원사.

40년 된 아담한 사찰에서 원준 스님이 홀로 수행 중이다.

함께 공부를 했던 두 스님,

그 인연으로 처음, 대원사를 찾게 됐다는데.

 

원준 스님은 멀리서 온 무여 스님을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차리고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맛본다.

 

다음 날, 횡성으로 떠난 무여 스님.

스치듯 만났던 도엄 스님이 있다는 백운암에 다다른다.

 

인도에서 온 도엄 스님은 자신의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해

인도 음식을 선보이고,

무여 스님은 도엄 스님을 위해 된장찌개를 끓인다.

 

귀한 인연으로 이어가고 있는 두 스님.

스님에게 인연이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란다

 

 

3. 우리 마을 열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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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마음. 그게 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승복보다 작업복,

법명보다는 위원장이란 직함이 더 익숙한 사람.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에는 조금 특별한 스님이 있다.

 

팔이 불편해 감을 따기 어려운 주민의 일손을 돕고

밭이면 밭, 산이면 산.

마을 주민의 어려움이 있다면 어디든 향한다.

 

법민 스님에게 수행은

마을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었다는데.

 

어렸을 때부터 나고 자란 솔내마을.

이곳 사람들에게 스님은 이웃이기 전에 가족이다.

 

무엇이 스님을 마을로 오게 한 것일까.

할 일이 있는 내일이 있어 행복하다는 스님.

스님은 오늘도 마을에서 행복을 느끼는 중이다

 

 

4. 소양호 청춘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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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한 새벽.

손 꼭 잡고 강으로 향하는 노부부.

그 곁에는 아들이 함께 한다.

 

빠지지 않고 새벽 5시면 소양호로 향해요.”

 

66년 째 소양호에서 고기를 잡는 정병덕 (84) 씨와 아내 윤정해 (80) .

아들 정영섭 (61) 씨는 어머니를 도와 그물을 걷는다.

어망 가득 올라오는 참붕어.

배 가득 실린 물고기만큼 집에 돌아가는 마음도 든든하다.

 

아버지를 닮아 유달리 손재주가 좋았던 아들 영섭 씨.

연로한 부모님의 일손을 돕고, 손수 옷걸이를 만들어 선물해드린다.

쉬는 날이면 산을 오르며 산삼을 캐 부모님 건강을 챙겨드리는데.

 

18살에 시집 온 며느리 김금순 (60) 씨는

시부모님을 위해 정성스런 식사를 준비하고,

시어머니 일손을 돕기 위해 깨를 턴다.

 

소양호 물길에 기대어 사는 가족.

이들의 진한 사랑이 소양호에 흐르고 있다.

 

 

5. 행복을 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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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에 반해 연고도 없는 강원도 홍천까지 왔다는

심충택, 손현숙 부부.

 

귀촌 4년 차.

농사의 자도 모르던 남편은 농사꾼이 다 되었고,

아내는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어떤 음식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경지에 올랐다.

 

여기에서의 삶은 재미있어요. 하루하루 할 일이 생기잖아요.”

 

토종 배추와 줄콩을 수확해 풍성한 밥상을 차려내는 아내.

술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막걸리도 직접 빚고,

배추국 하나를 끓여도 남편 입맛에 맞춰야 한단다.

부부가 일군 땀방울만큼 밥상은 더욱 풍성하다.

 

친구 따라 강원도 홍천까지 왔다는 정돈구 씨.

50년 지기 친구의 권유에 올 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친구에게 농사를 배우고,

함께 은행을 털며 유년 시절의 추억을 되새긴다.

 

소소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일상.

하루하루, 이곳에서 행복을 지으며 살고 있다

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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