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집 나를위해집을처방했다 건축탐구집 유년시절의상처를보듬어준집 세종 하품가 빨간 벽돌집 단풍나무 중정 최명일 황효숙 건축탐구집 벼랑끝삶의숨통을틔워준집 영월 하얀집 이재용 허연정
카테고리 없음 2025. 6. 8. 01:17건축탐구 집 나를위해집을처방했다 건축탐구집 유년시절의상처를보듬어준집 세종 하품가 빨간 벽돌집 단풍나무 중정 최명일 황효숙 건축탐구집 벼랑끝삶의숨통을틔워준집 영월 하얀집 이재용 허연정
EBS 건축탐구 집 시즌3 2025년 6월 10일 방송 시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가격 건축 비용 가격 건축가
6월 10일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 '나를 위해 집을 처방했다' 편에서는 세종시 '유년 시절의 상처를 보듬어준 집'과 영월 '벼랑 끝, 삶의 숨통을 틔워준 집'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년 시절의 상처를 보듬어준 집]
탐구할 집을 찾아간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택지지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눈에 띄는 집이 없다고 하는데요.
온통 빨간 벽돌집 뿐이라, 잘못 찾아왔나 싶은 순간 “여기예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남편 최명일 씨와 아내 황효숙 씨 부부가 손을 흔들며 반겨줍니다.
일단 외관만으로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볼 이 빨간 벽돌집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걸까요?
남편 최명일씨는 어릴적부터 빨간 벽돌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남 담양 출신인 그는 당시 시골 동네에서도 마지막까지 남았던, 지푸라기 지붕에 흙으로 벽을 세운 초가집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친한 친구의 빨간 벽돌집에 놀러 갈 때면, 빨간 벽돌이 가진 포근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명일 씨의 마음에 부러움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반장, 전교 회장을 도맡으며 교우 관계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집에 친구들을 한번도 초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학기 초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할 때면, 초가집이 부끄러워 도망갔을 정도로, 어린 시절 그에게 ‘집’은 상처이자 트라우마였다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가정을 이룬 그는, 세종에 땅을 사고 집 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빨간 벽돌 외관에,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현관,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단풍나무가 있는 중정 등, 집안 곳곳 집에 대한 평생의 로망을 한껏 실현한 집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지 못한 게 한이 되었던 그는 두 딸이 언제든 친구들을 초대해 마음껏 자랑할 수 있도록, 딸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딸의 친구들이 다 부러워하는 공간으로 꾸며주었다고 하는데요.
‘하품가’라는 이 집의 이름은 ‘하늘을 품은 집’이라는 뜻으로 집 안에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중정이 있어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정에 공간을 양보한 덕분에 내부 공간이 그만큼 줄어든 것뿐 아니라, 중정 유리 청소가 굉장히 번거롭다고 하는데요.
예쁜 걸 얻는 대신 기꺼이 대가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중정이 주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명일 씨가 멋진 집을 짓고 학창 시절 친구들을 처음 초대했다고 하는데요.
하품가에 방문한 담양 친구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요?
방송에서는 명일 씨의 어린 시절 상처를 빨간약처럼 치유해 준 중정이 있는 빨간 벽돌집을 소개합니다.
[벼랑 끝, 삶의 숨통을 틔워준 집]
산이 품고 강이 감싸 안은 고장, 영월의 비슷비슷한 시골집들 사이에 지붕부터 벽체까지 온통 새하얀 집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집은 직선이 아니라 하얀 새의 양 날개처럼 꺾여 있다고 하는데요.
이 독특한 집에는 서울에서 영월로 귀촌 한지 6개월 차인 이재용, 허연정 씨 부부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재용 씨는 대기업을 조기퇴직 후 귀촌하여 살림남을 하고 있고, 아내 연정 씨는 아직 서울의 오피스텔에 살며 직장 생활을 하고, 주말에만 영월에 내려와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요.
부부가 이렇게 살고 있는 데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두 사람은 한 회사의 사수와 부사수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고 하는데요.
25년 전, 영월에 귀촌한 부모님 댁에 틈나는 대로 내려와 힐링을 하며, 언젠가는 귀촌해 집을 짓자고 얘기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기는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시기, 재용 씨가 백신 부작용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는 재용 씨의 전화에 차를 몰고 응급실로 달려가며 연정 씨는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우리의 행복을 단 하루도 미루지 말자"는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가 사두신 땅을 내주셔서, 부모님댁과 5분 거리에 부부의 새하얀 집을 지었다고 하네요.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끄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에 비해 복도며, 거실, 주방 등 모든 공간이 최소 2배라고 하는데요.
숨이 탁 트이는 속 시원한 집을 짓고 싶었다는 부부, 지붕이 꺾여 있는 이유는 햇빛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이사이 채광창을 두어, 하루 종일 어느 방향에서도 빛이 들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하얗던 남편은 어느새 까무잡잡 건강한 얼굴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계단 대신 불편한 직각 사다리, 강원도라 추울 텐데 사방에 큼직하게 난 창문, 유리로 된 벽, 문이 없이 다 뚫려있는 욕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 원색 소품들까지 이 집은 평범한 집과는 사뭇 다른 이상한 요소들 투성이라고 하는데요.
그냥 보면 대책없어 보이지만, 그 모든 것이 다 남편의 건강과 두 사람의 ‘행복’에 포인트가 맞춰진 집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남들이 뭐라든 오늘 당장 내가 행복하기 위해 지은 '영월 하얀집'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남편의 건강을 위해 지은 사방에서 햇살 쏟아지는 집
- 디자인이 모두 다른 조명에 원색 인테리어로 눈이 즐거운 집
- 초가집에 살던 유년 시절의 상처를 치유해 준 빨간 벽돌집
- 주거 공간 두 평을 양보해 만든, 단풍나무 중정이 주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