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태그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8435건

  1. 2021.06.17 집보러가는날 타운 하우스 집보러가는날 워라밸 만족 올세권 도시 로망 수도권 타운 하우스 신이 재래시장 촬영장소 집보러가는날 31회 6월 18일
  2. 2021.06.17 시사직격 빼앗긴 미얀마의 봄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청년 지도자 테이자 산 리포트 사진작가 카렌민족방어기구 PDF 시민방위군 훈련소 시사직격 78회 6월 18일
  3. 2021.06.17 고양이를부탁해 하나만 보인다 질투의 화신 송이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 올바른 합사 방법 김명철 수의사 솔루션 고부해 하나 송이 고양이를부탁해7 12회 6월 18일
  4. 2021.06.17 소나무 김병훈 근이영양증 희소질환 척추측만증 욕창 골다공증 주사 어머니 임성자 남편 사별 활동지원사 소나무 499회 긍정이 씨앗 되어 웃음꽃 피는 우리 집 6월 18일
  5. 2021.06.17 독립영화관 그녀를 지우는 시간 줄거리 결말 출연진 박수연 차서원 서현우 문혜인 양다혜 감독 홍성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관객상 영화 정보 6월 18일
  6. 2021.06.17 독립영화관 손이 많이 가는 미미 줄거리 결말 출연진 이소정 금동호 임호준 손성찬 홍석연 주형석 정서인 허성우 감독 윤동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관객상 영화 정보 6월 18일
  7. 2021.06.17 세상의 모든 다큐 콘월을 지키는 사람들 환경문제 해양 오염 위기에 처한 회색물범 바닷속 어망 수거 작업 사이먼 리브 세상의 모든 다큐 사이먼 리브의 영국 콘월 기행 6월 19일
  8. 2021.06.17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양치승 박광재 양철부대 11M 레펠 훈련 고소공포증 정호영 김동은 스페셜 MC 브라이언 신소율 나이 인스타 촬영장소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113회 6월 20일
  9. 2021.06.17 진품명품 의재 허백련의 선면화 유서통 소하 조성하 금강산기 감정 가격 금강산 기행문 6대 화가 부채 진동만 김경수 김영복 진성 오지헌 하지영 TV쇼 진품명품 1281회 6월 20일
  10. 2021.06.16 생생경제 정보톡톡 기업이 모셔가는 청년 인재 양성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 스팸 메일 보안 시스템 가족과 미래를 위한 준비 명의 만성 통증 해결법 생생경제정보톡톡 6월 17일
 
 
 

집보러가는날 타운 하우스 집보러가는날 워라밸 만족 올세권 도시 로망 수도권 타운 하우스 신이 재래시장 촬영장소 집보러가는날 31회 6월 18일

SBS Biz 집보러가는날 31회 2021년 6월 18일 방송 집 주택 아파트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진행 : 신이

모든 이의 로망 타운 하우스
가슴 뻥 뚫리는 뷰는 덤
워라밸을 찾아 떠난 신이 
정 넘치는 재래시장 구경
감탄의 연속
워라밸 만족 올세권
도시 로망 수도권 타운 하우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시사직격 빼앗긴 미얀마의 봄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청년 지도자 테이자 산 리포트 사진작가 카렌민족방어기구 PDF 시민방위군 훈련소 시사직격 78회 6월 18일

KBS1 시사 직격 78회 빼앗긴 미얀마의 봄 Ⅱ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21년 6월 18일 방송 

어느덧 5개월이 지난 미얀마 쿠데타.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양곤은 통제 도시가 되었고, 군부는 더욱 잔혹해졌습니다. 
언론인에 대해 무자비한 탄압을 벌이고 시위하는 시민들에게는 잔혹한 폭력을 휘둘러 현재까지 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는 미얀마 시민들인데요. 
저항은 계속되고 시위하던 젊은이들중 일부는 무장하여 독재 정부와 맞서고 있습니다. 
3월에 방송된 빼앗긴 미얀마의 봄 1편 이후, 미얀마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현지 취재를 했습니다. 

목숨을 건 사람들의 미얀마 리포트
미얀마 소식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극도록 통제하는 군부로 인해, 언론사는 폐쇄되고 기자들은 체포당했습니다. 
시내에서 카메라를 들면 바로 연행되는 상황 속, 어느새 양곤의 거리는 텅 비어버렸습니다.
지난 3월 방송에서 소식을 보내주었던 양곤 시민들에게 연락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거나 연락을 할 수 없다는 답변들을 받았습니다. 
현재 시민들은 군부로부터 어떤 탄압을 받고 있을까요. 
그러던 중 시사 직격 제작진은 한 젊은 사진작가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는 열심히 쿠데타 사진을 찍어 미얀마의 상황을 알리는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심하게 다친 얼굴과 몸 사진을 보내온 그인데요. 
경찰에 끌려가 모진 매질과 심문을 당하고 카메라도 빼앗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취재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힙니다.
“다행히 핸드폰은 못 봐서 제 문자, 대화도 확인하지 못해서 제가 누군지 잘 모르는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얼굴을 20번 정도 발로 찼어요. 제가 감옥에 가기 전까지요. 군부가 저를 죽이기 전까지 (시위할 거예요)” - 미얀마 사진작가 인터뷰 -

한국 방송 최초 취재, 시민방위군 훈련소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얀마의 젊은이들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PDF(시민방위군)에 합류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그들은 총 한 번 잡아본 적 없지만, 하루 17시간 나무로 만든 총을 들고 땅에서 구르며 맹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KNDO (카렌민족방어기구)에서 운영하는 시민방위군 훈련소에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이 10대, 20대로 이루어져 있는 젊은이들이었지만, 그들은 고된 훈련을 받으며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국민들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저희 새로운 세대들이 군사훈련을 배우고 군부와 맞서 싸워 우리가 원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 군사훈련에 참여한 젊은이 인터뷰-
미얀마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청년 지도자 테이자 산. 
그는 자신을 잡으려는 군부의 추적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하며, 동료들과 기습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또한 쫓기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시사직격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저희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어두운 시간을 넘어서면 꼭 새벽이 올 거라고요. 독재를 무너뜨리는 혁명은 꺾이지도, 멈추지도 않을 것입니다” - 타이자 산 / 미얀마 민주화 시위 Z세대 지도자 인터뷰 -

미얀마 Z세대들의 이야기
한편 미얀마 Z세대들은 민주화 운동을 위해 어떻게 힘을 보태고 있을까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미얀마에서 가장 다수 종족인 버마족과 소수 민족에 속하는 까친족, 몬족, 라카인족 청년들. 
그들은 학교나 직장을 다니면서도, 미얀마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같은 미얀마인이어도 버마족, 소수 민족 간의 오랜 갈등으로 인해 군부와 맞설 단일화된 힘을 모으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미얀마 젊은이들은 이제는 군부가 이용해온 민족 간의 갈등을 넘어 힘을 합쳐 서로 연대해야만 이 긴 싸움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너무 세뇌당한 거잖아요. 버마 사람들이. 소수민족들 가지고 반군이라고 우리가 불렀지 않습니까 옛날에. 반군이 아니라는 걸 우리가 88항쟁 이후부터 알게 된 거죠” - 미얀마 Z세대 청년 인터뷰 -
군부의 억압과 폭력 앞에서도 미얀마 시민들은 마지막 승리자가 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빼앗긴 미얀마의 봄 Ⅱ –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편은 KBS1TV 금요일 10시 <시사직격>에서 방송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고양이를부탁해 하나만 보인다 질투의 화신 송이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 올바른 합사 방법 김명철 수의사 솔루션 고부해 하나 송이 고양이를부탁해7 12회 6월 18일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7 12회 하나만 보인다 질투의 화신 송이 2021년 6월 18일 방송 나응식 김명철 반려묘 행동 전문 수의사 맞춤 솔루션 보호자 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고양이 계의 질투의 화신이 나타났습니다? 
오직 3개월 냥 하나만 공격하는 3개월 송이인데요
한바탕 전쟁에 집사들은 아깽이 하나부터 챙기기 일쑤, 과연 송이는 정말 질투를 하는 걸까요?

고양이 계의 질투의 화신이 나타났습니다? 
평화롭던 집에 최근 막내 고양이 하나가 새롭게 입양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묘생 경력 선배인 송이의 질투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입니다! 
불타는 눈빛으로 하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가 하면 무차별 공격 세례까지 하는 송이? 
그 탓에 다친 하나는 요즘 붕대와 넥카라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데려오면 합사가 쉬울 줄 알았다는 집사들인데요. 
그래서 당시 2개월령이던 하나를 입양했지만 둘의 관계는 처음부터 나빴다고 합니다. 
심지어 하나를 처음 데려온 날은 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 오던 날이었다는데요. 
낯선 공간에서 세 마리가 함께 적응하며 친해지면 합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았지만 모두 착각일 뿐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합사 시도도 소용 없습니다. 
밥 먹을 때나 볼일을 볼 때도 여전히 하나를 공격한다는 송이인데요! 
그럴 때마다 집사들은 어린 하나부터 챙기기 일쑤고, 때문에 질투를 느낀 걸까요? 
송이는 밤마다 울어대기까지 한다는데요. 
그렇다면 두 냥의 전쟁을 끝낼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고양이 계의 질투의 화신이 나타났습니다? 
두 고양이의 잘못된 만남으로 평화롭던 이 댁에선 한 달째 비명과 하악질이 난무한다는데요. 
그건 최근 새롭게 입양된 막내 고양이 하나의 등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묘생 경력으로 따지면 하나보다 한참은 선배인 송이의 질투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입니다! 
불타는 눈빛으로 하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가 하면 틈날 때마다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다는 송이인데요. 
그 탓에 다친 하나는 붕대와 넥카라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송이는 왜 이토록 하나를 싫어하는 걸까요?
아기 고양이를 데려오면 첫째 밤이는 물론이고 둘째 송이까지 사랑으로 보살필 줄 알았다는 집사들인데요. 
그래서 당시 2개월령이던 하나를 입양했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기라고 봐줄 법도 한데 둘의 관계는 처음부터 나빴다고 합니다. 
심지어 하나를 처음 데려온 날은 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 오던 날이었는데요. 
낯선 공간에서 세 마리가 동시에 적응하며 친해지길 바란 계획이었지만 소용 없었다고 합니다. 
방 바꾸기부터 페로몬 교환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합사를 시도했지만 그 또한 송이에겐 불통이었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송이를 안전한 방안에 격리하고 지내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마리를 놀아주면 남은 한 마리가 집사를 부르는 탓에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데요. 
또한 밥 먹을 때나 볼일을 볼 때도 하나를 향한 송이의 폭풍 공격은 여전히 계속 되었습니다! 
한바탕 난리법석이 펼쳐질 때마다 속상한 집사들은 어린 하나 먼저 달래기 일쑤였는데요. 
늘 혼나기만 하는 송이는 속에 쌓인 게 많은 듯 밤마다 뜻 모를 울음까지 토해낸다고 합니다! 
결국 거실로 나와 새우잠을 자는 게 요즘 엄마 집사의 일상인데요.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지칠대로 지친 집사들은 하나를 부모님 댁으로 보낼 생각까지 했지만 끝내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전쟁을 멈출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댁에 종전을 선포하기 위해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가 출동했습니다! 
과연 고양이도 질투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송이가 하나를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와 극대화 요인, 그리고 행복한 묘생을 위해 집사들이 고쳐야 할 올바른 합사 방법까지! 6월 18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EBS1<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공개되는 <‘하나’만 보인다 질투의 화신 ‘송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소나무 김병훈 근이영양증 희소질환 척추측만증 욕창 골다공증 주사 어머니 임성자 남편 사별 활동지원사 소나무 499회 긍정이 씨앗 되어 웃음꽃 피는 우리 집  6월 18일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499회 긍정이 씨앗 되어 웃음꽃 피는 우리 집 2021년 6월 18일 방송 출연진 나이 사연 촬영장소 

아침이 밝아오는 사이, 집안에서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던 임성자(79) 씨는 그 부름을 듣자마자 하던 일을 멈추고 방으로 향하는데요.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들 김병훈(50) 씨였습니다. 
병훈 씨에게 어머니라는 존재는 조금 남다릅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병훈 씨가 가진 근이영양증 때문입니다. 
점점 약해지고 사라지는 근육 때문에 온몸이 뒤틀리고 척추측만증이 심해진 병훈 씨입니다. 
거동이 불편해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어째서인지 병훈 씨의 얼굴에는 내내 웃음꽃이 피어있다고 합니다. 
늘 아들 곁을 지키는 어머니 성자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사람의 지난 50년은 어떤 의미였기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었을까 오늘 방송에서 이야기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할 수만 있다면 제 삶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 임성자 인터뷰
아픈 이유를 몰라 어린 아들을 업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뛰어다녔다는 성자 씨인데요. 
뒤늦게서야 근이영양증이라는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희소질환은 치료할 방법도, 진행 속도를 늦출 방법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골다공증 주사만 맞고 있는 병훈 씨는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버텨오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욕창까지 생겨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병훈씨.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어머니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는 아들이 대견한데요. 
사실 병훈 씨도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바뀌게 된 건 스물네 살이었는데요. 
어느 날 수련회에 가보지 않겠냐는 지인의 권유로 문득 용기를 낸 병훈 씨는 집 밖을 나가게 되면서 몸이 불편해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와요“
그렇게 용기를 낸 후 병훈 씨의 삶은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병훈 씨입니다. 
한편으로는 어머니를 고생시키면서 10년 뒤, 20년 뒤에도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무섭기도 한 병훈 씨인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지는 병훈 씨는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어머니 성자 씨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고 하네요. 
병훈 씨의 대소변을 봐주는 것도. 면도와 목욕을 시켜주는 것도, 올바른 자세로 전동휠체어에 태우는 것도 모두 어머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삶의 죄송스러운 병훈 씨는 자꾸만 입버릇처럼 “엄마 미안해”라는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을 어머니와 함께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
그럴 때마다 성자 씨는 태연한 얼굴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은데요. 
오래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된 성자 씨는 30년 동안 밤낮으로 리어카를 끌며 과일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때의 고생이 화근이 되어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됐고 이를 방치해 관절염까지 생긴 성자 씨입니다.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아들에게 필요한 보조기구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술비까지 감당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병훈 씨와 어머니 성자 씨는 살아있는 동안 함께 웃고 지내자던 약속을 지키며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과연 모자의 약속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근이영양증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는 병훈 씨와 그런 아들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어머니 성자 씨의 소중한 일상을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그녀를 지우는 시간 줄거리 결말 출연진 박수연 차서원 서현우 문혜인 양다혜 감독 홍성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관객상 영화 정보 독립영화관 6월 18일
자세한 줄거리 정보 보시려면 

KBS1 독립영화관 2021년 6월 18일 방송 줄거리 결말 스포 OST 노래 출연진 나이 

영화 그녀를 지우는 시간
영화 평점 : 
영화 감독 : 홍성윤
영화 출연 : 박수연, 차서원, 서현우, 문혜인, 양다혜
영화 조연출 : 이홍매, 허지예
영화 촬영 : 김지룡, 한만욱
영화 사운드 : 김혜미
영화 분장 : 김다은
영화 특수분장 : 김시화
영화 VFX : 최빛나, 정승환
영화 미술 : 한석경, 이혜린
영화 편집 : 홍성윤, 구성모, 신용식
영화 시간 : 39분
영화 장르키워드 : 공포/코미디/멜로/로맨스
영화 프로듀서 : 이경도, 배우리
영화 제작년도 : 2020년

영화 줄거리 : 평범한 것만 같은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그러나 이 영화는 지금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있습니다. 
감독은 영화가 완성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빠지고, 전문 편집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두 사람의 협업 아래 영화는 차츰 편집되어 가지만, 영화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감독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영화 연출의도 : 비좁고 컴컴한 편집실에 들어가서야 영화가 완성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종종 잊거나 외면하곤 하빈다. 
바로 그곳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받아들여야만 만날 수 있는, 사랑스럽지만 끔찍한 악몽 같은 창작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힘든 선택을 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관객상/단편 작품상 (2020)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코리아쇼츠 (2021)
제21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관객상 (2020)
제7회 춘천영화제 한국SF독립영화 경쟁부문 (2020)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쌀롱 드 씨네마: 단편 (2020)
제22회 대전독립영화제 한국독립영화 현재 진행형 (2020)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2020)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단편 (2020)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2020)
제1회 합천수려한영화제 초청작 (2020)
제회 원주옥상영화제 초청작 (2020)
제3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초청작 (2020)
제3회 전주단편영화제 초청작 (2020)
제2회 심심풀이영화제 초청작 (2020)
제7회 한중청년영화제 초청작 (2020)
제9회 광주독립영화제 초청작 (2020)
5° Festival ECRA 초청작 (2020)

< 그녀를 지우는 시간 >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리뷰
한 영화감독이 죽은 영화도 살려낸다는 편집 기사에게 자신의 영화 편집을 의뢰한다. 바로 영화의 OK 컷마다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지우기 위해서다. 어떻게든 원하는 컷을 지키고 싶은 감독과 그녀를 지우기에 바쁜 편집 기사는 실랑이를 벌이고, 시간이 갈수록 영화는 장르마저 탈바꿈하며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편집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메타 영화이자 편집 프로그램의 화면으로 스크린을 채우는 데스크톱 영화 형식을 취하는 이 영화는 어떠한 순간에도 마지막 한 컷을 지키고 싶은 감독의 심정을 재기 발랄한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다.  

< 그녀를 지우는 시간 >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리뷰
전설의 OK컷에만 출몰한다는 편집실 귀신이 등장하는 영화.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고 싶고 찾아간 편집자는 OK컷에만 등장하는 귀신을 귀찮아하며 지우기 바쁘다. 귀신은 점점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데....  영화를 다룬 영화 중 가장 발칙하고 웃긴 코미디. 감독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편집기사의 엉뚱한 대사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시네필들이 가장 많은 부천에 어울리는 개성적이고 발랄한 본격 호러 단편. (글: 김정영 프로듀서)

< 그녀를 지우는 시간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평범한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촬영할 땐 없던 귀신이 OK 컷마다 튀어나오자, 감독은 죽은 영화도 살린다는 ‘편집왕’에게 도움을 청한다. 귀신 걱정도 잠시, 영화에선 더 무서운 문제들이 발견된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대부분 편집 작업 중인 컴퓨터 화면으로 진행된다. 화면 밖에서 들려오는 감독과 편집자의 적나라한 대화가 웃음을 유발한다. 알고 보면 귀신은 클리셰로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순간마다 산통 깨듯 등장하는데, 감독이 결단을 못 내리는 사이 편집실 전체에 죽음의 기운이 닥쳐온다. 촬영 현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한 평 남짓 편집실에서 감독이 겪는 의심과 자책의 악몽을 재기 발랄한 공포 코미디로 탄생시켰다. (글: 나원정 기자)

< 그녀를 지우는 시간 > 영화에 대해 궁금한 것들

- 홍성윤 감독 지면 인터뷰

Q. <그녀를 지우는 시간>을 직접 시나리오도 쓰시고 연출도 하셨습니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이하 홍성윤 감독) 평소 이런저런 공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틈틈이 이런 공상들을 아이템과 이야기로 정리해서 써놓기도 하구요. 마음에 드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영화로 찍고 싶은 욕심도 들곤 했었지만 아무래도 바쁜 일상과 형편 때문에 그 다음 단계로는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계기라도 될까 싶어 10여 년간 꾸준히 이런저런 제작지원 사업에 매번 다른 시나리오들을 써서 지원은 해왔었는데, 한 번도 되질 않더라고요. 어쩌다 면접이라도 가게 되면 이상한 시나리오나 쓴다는 얘기나 듣고, 그렇게 영화를 안 찍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갔습니다. 그러던 참에 단 한번도 1차조차 통과한 적이 없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갑자기 제작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러운 기분이 지나가자 곧, 아- 이번엔 정말 영화를 찍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으른 저에게 지원금과 지원약정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준 영화진흥위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의 아이디어 자체는 중학생 때 처음 접했던 DVD의 “코멘터리” 기능에서 떠올렸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데, 사운드로는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그 사운드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인상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던 기억을 영화로 풀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영화 공부를 시작하고 편집을 배우면서, 아예 외부 사운드의 인물들이 진행되고 있는 영화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끼치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더했고요. 그렇게 하나의 아이템으로 오랜 시간동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친구와 함께 심야영화를 보고 나와 함께 첫차를 기다리던 밤, 이런저런 영화 얘기를 하다 이 영화의 마지막 극적 요소인 “그녀”를 첨가하면서 지금과 같은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마침 그날 밤엔 비가 을씨년스럽게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거든요.

Q. <그녀를 지우는 시간>이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는?
A.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처음 시놉시스를 썼을 때 지었던 가제였습니다. 특별히 어떤 이유가 있기보단,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담은 제목이었습니다. 제목이기보단 단순히 영화의 내용 요약에 가까웠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썩 맘에 드는 제목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좀 더 예쁘고, 좀 더 그럴듯한 로맨스영화다운 제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도 뾰족한 다른 수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중에 더 좋은 제목이 생각나면 바꾸자고 했지만... 3-4년에 걸쳐 <그녀를 지우는 시간>, 줄여서 <그지시>로 스탭 배우분들과 작업을 해오다보니 결국 못난 제목에도 정이 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영화가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고마워하는 제목입니다. 

Q. 이 영화를 제작하고 완성된 작품을 세상에 내보이기까지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작품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A. 아마 모든 감독들에게 영화를 만들며 가장 힘든 것은 처음에 가졌던 확신이 흔들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영화의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바로 그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길고 긴 시간을 지나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확신이 깎여나가는 것은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제작 말기에는 거의 영화 속 감독과 같은 상태까지 떨어졌던 것 같아요. 편집하는 화면 속에 편집 감독님의 응원을 저한테 하는 말이라고 제 멋대로 착각해가며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이 영화를 마라톤이라고 한다면, 마지막 골인 지점은 거의 기어서 통과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예상하고 작품을 만들진 않으셨을 텐데, 어쩌다가 이렇게 제작 기간이 길어졌을까요?
A. 질문주신 내용처럼 처음에는 오히려 쉽고 빨리 제작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도 가능했고요. 초기 기획에는 영화 속 영화는 기존에 제작된 다른 영화를 빌려오고, 편집실 멤버들은 실제 현역 감독과 편집 감독으로 캐스팅하는 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저한테도 거의 10년만의 영화였고, 앞으로 또 영화를 찍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제작지원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영화를 좀 더 공들여서 찍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분들, 어렵게 찾아내서 도움을 요청한 분들과 함께 영화를 시작했는데, 처음에 사소한 이유로 촬영이 한번 밀리기 시작하자 곧 스케줄 조율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다 너무 좋은 분들이고, 인정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찾는 곳도 많고 각자의 스케줄들이 있으니까요. 저도 직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 조율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각자의 스케줄이 모두 맞아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 그리고 긴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Q. 이 영화는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멜로, 공포, 코미디가 영화 속에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A. <그녀를 지우는 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감’과 ‘그럴듯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의 OK컷에 나타난 초자연적인 존재를 편집해나간다”라는 기본 컨셉 자체가 굉장히 장난스러운 농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영화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 영화는 그럴듯한 실제 로맨스 영화처럼 보여야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클라이막스의 편집실 장면은 진지한 호러영화의 모양을 하고 실질적인 위협처럼 느껴져야 했습니다. 장르영화는 현실과 다른 세계를 다루지만, 그 영화 속 세계는 그럴듯한 현실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영화 완성 후 편집 없이 꼭 지키고 싶었던 장면이 있다면?
A. 편집실의 감독과 편집자가 처음으로 화면에 나오는 투샷 장면이었습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처음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부터, “두 주인공이 영화가 거의 끝날 때까지 화면에 안 나온다”는 설정에 대한 ‘반대’가 많았습니다. 이런 건 영화가 될 수 없고, 이러면 관객들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 힘들다, 라는 의견들이었죠. 하지만 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관객들은 오히려 다양한 영화에 대해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이 완성된다면, 그런 이유 때문에 영화제엔 초청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막상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만 있다면- 분명히 재밌어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촬영할 때는 너무 정신없는 상황에 여건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컷에 큰 신경을 쓰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컷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지금도 한 번씩 아쉬움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결국 처음 구상했고 마지막까지 고집했던 정확히 그 위치에 들어간 컷을 보면,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Q. 긴 시간 동안 함께한 영화의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박수연 배우를 비롯해, 차서원, 서현우, 문혜인, 양다혜 배우가 출연합니다.
A. 영화가 여러 개의 이질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캐스팅도 각 파트별로 다르게 접근을 해야 했습니다. 영화 속 영화 파트는 이야기가 분절되어 있고 계속 다른 요소들이 침범해 들어오기 때문에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에서부터 분명하고 확실한 캐스팅이 중요했습니다. 박수연 배우는 관객들에게 캐릭터를 응원하고 싶게끔 만드는 힘이 있으신 분이고, 그것을 여러 영화들을 통해 보여 주었기 때문에 캐스팅했습니다.
선배 배역은 순정만화 속 짝사랑의 대상 같은- 이미지만으로도 “개연성”이 생기는 배우 분이어야 했는데, 차서원 배우를 서울아트시네마 굴보쌈 골목에서 만난 것은 정말 만화 같은 기적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편집실 감독과 편집자 배역은 목소리만으로 영화를 끌어가야했기 때문에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 입장에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형식의 영화였기 때문에 직접 목소리를 듣고 각자의 목소리 녹음 데이터를 조합해보고 조화를 맞춰보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서현우 배우와 문혜인 배우처럼 많은 것을 이미 작품들로 보여준 분들께 오디션을 요청 드리는 게 실례일 수도 있었을 텐데,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열정적으로 오디션에 참여해주신 것에 아직도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녀’ 역을 맡은 양다혜 배우님은 아마 가장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네요. 몸의 비주얼로 표현해야하는 배역이다 보니 점점 배우를 찾는 범위를 넓히다가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이셨던 양다혜 배우님에게까지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한참 뒤에 들은 얘기지만, 양다혜 배우님은 오디션장에서 저를 보고는 몰래 카메라가 틀림없다고 확신하셨다고 하더라고요.

Q. 서현우 배우와 문혜인 배우가 서로 받아치는 대사의 톤이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목소리로 등장한 두 사람이, 후반에는 역경을 맞습니다. 어떻게 연출하고자 하셨는지?
A. 처음 두 사람은 만담, 혹은 라디오 드라마처럼 개성적인 캐릭터간의 대립과 개그로 이어지는 ‘오디오극’을 생각했었습니다. 대사는 기본적인 가이드만을 제시하고 배우들의 애드리브를 최대한 살리려고도 했고요. 하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대사의 톤, 세부적인 진행과 두 배역의 캐릭터성까지... 서현우 배우, 문혜인 배우와 답을 찾기 위해 길고 긴 시간동안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의 후시녹음조차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한 회차를 더 녹음할 정도였으니,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 고민을 한 셈이었죠. 결국 배우들과 제가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한 어떤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고민의 시간이 길었는지, 영화에는 애드리브가 없습니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배우님들과의 고민의 흔적들을 같이 영화를 준비하는 긴 시간동안 전부 대사에 적어 넣었었고, 그 부분들이 다 영화로 완성되었습니다. 단편영화의 시나리오가 대사만으로도 40페이지에 가까웠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하네요.

Q. 영화 속에서 감독과 편집자의 대립이 계속 이어집니다. 두 사람 모두 좋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지요. 감독님은 영화 속에서 감독과 편집자 중 누구의 편인가요?
A. 저는 감독으로서도 편집자로서도 모두 작업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두 입장에 모두 이입을 해서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질문에 적어주신 내용이 정답인 것 같아요. 이건 두 사람 모두 좋은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이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만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를 영화제에서 틀고 상영하다보니 영화 속 감독을 미워하는 분들도 많이 만나긴 했는데... 저는 그 누구라도 그 위치에, 더군다나 편집실에 앉아 있다 보면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나쁘거나 특별히 우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 영화는 감독 캐릭터에 대한, 그리고 영화를 만들며, 혹은 뭔가 선택을 앞두고 있는 모든 분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강박과 집착은 스스로와 주변을 힘들게 하지만, 어떤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때론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겠죠. 편집이란 그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속 편집감독이 감독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게 결국 진심으로 가이드 해줬던 것처럼요.

Q. 감독님은 영화배급사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연출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단편영화 배급을 시작하게 된 것은 어느 정도는 충동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연출했던 영화가 영화제에서 상금을 받았었는데, 그 상금을 받고나니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묘한 자신감 같은 것이 들었었습니다. 그 자신감을 얻은 채 영화를 계속 찍었으면 별 일이 없었을 텐데... 제가 느낀 그 감정을 같이 영화하는 친구들이나 다른 분들께도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던 것이었죠. 그래서 친한 동기와 선후배들의 단편영화를 배급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고, 어쩌다보니 10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힘든 일이기는 해도, 보람도 많이 느끼는 일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이 일을 계속 해오면서 사람들이 저를 ‘영화를 배급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할 때, 한 번씩 묘한 이질감이 계속 들곤 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기억되길 원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잊을만하면 들었던 거죠.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연출로 돌아갈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는 꾸준히 쓰고 정리해왔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진흥위원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Q.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감독 혹은 영향 받은 작품이 있다면?
A.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는 당연히 너무나 좋아합니다. <러브레터>는 아마 제가 가장 많이 본 영화일거에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도 많은 부분을 참고했습니다. 특히 <러브레터>가 ‘시간’에 대한 영화라는 점은 <그녀를 지우는 시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처음에 세련된 도심 빌딩으로 둘러싸인 선배의 직장에서 시작한 영화는 마지막에 둘 사이의 추억이 담긴 낡은 학교 동아리실까지 점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것은 <러브레터>에서 현재시점의 추모공원에서 시작한 영화가 사건이 일어났던 설산과 과거의 도서관 카드로 끝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전체 구조와 이야기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작품은 정소동 감독님이 연출하고 서극 감독님이 제작했던 <천녀유혼>입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의 이야기 구조는 사실, <천녀유혼>의 줄거리를 그대로 가져온 것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영화의 서현우 감독은 장국영인 것이고, 문혜인 편집감독은 우마 아저씨... 도사인 것이죠. 서현우 감독은 왕조현, 그러니까 박수연 배우로 상징되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의 앞을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가 가로막고 방해합니다. 그래서 프로페셔널인 도사, 문혜인 편집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죠. 문혜인 편집감독은 이 감독이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바보 같아 미덥지 않아하지만, 결국 그의 순수함을 깨닫게 되고 진심을 다해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클라이막스는 나무요괴와의 처절한 결투로 이어집니다. <천녀유혼>의 영향은 편집실 장면에 나오는 아날로그 특수효과들에도 표현되어 있으니 알고 보시면 아마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차기작은 어떻게 기대해보면 될까요?
A. <그녀를 지우는 시간>처럼 이번에도 로맨스 단편 영화를 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형식으로나 이야기로나 <그녀를 지우는 시간>의 속편처럼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영화가 “편집편”이었다면, 이 영화는 “비평편”이라고 보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제가 SF에도 관심이 많은데, 따지자면 문과 계열의 SF로도 분류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연출 이외에도 현재 하는 일이 있다 보니 영화를 다시 찍을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정말 맘에 드는 이야기거든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저는 어린 시절에 온 가족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던 TV 주말 영화로 꿈을 키웠습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이 TV에서 방영된다니 그때 본 영화들 중 하나가 된 것 같아 무척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 즐거웠던 시절에선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그때 제가 느꼈던 것처럼 오들오들 공포와 깔깔거리는 코미디, 가슴 떨레는 사랑과 소소한 감동이 부족하게나마 모두 담겨 있는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의 저와 같은 즐거움을 느끼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단편영화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독립영화관 손이 많이 가는 미미 줄거리 결말 출연진 이소정 금동호 임호준 손성찬 홍석연 주형석 정서인 허성우 감독 윤동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관객상 영화 정보 6월 18일

KBS1 독립영화관 2021년 6월 18일 방송 줄거리 결말 스포 OST 노래 출연진 나이 

영화 손이 많이 가는 미미
영화 감독 : 윤동기
영화 원작 : 마사토끼 <단편극장 중 ‘아직 이 세상은 훈훈해’>
영화 출연 : 이소정, 금동호, 임호준, 손성찬, 홍석연, 주형석, 정서인, 허성우
영화 촬영/조명 : 조성빈
영화 미술 : 이지영, 김채연
영화 동시녹음/믹싱 - 김태용
영화 편집 : 박정민
영화 시간 : 21분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멜로/로맨스
영화 프로듀서 : 박유정
영화 제작년도 : 2018년

영화 줄거리 : 인턴사원 미미가 당직을 맡고 있는 주말은 그녀의 남자친구인 정훈의 정략 결혼식 날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미미의 회사 동료 김팀장은 자신이 밤새 작업한 컴퓨터를 터뜨립니다.
영화 연출의도 : 낭만적인 행보에 동참해보자.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관객상 (2018)
제20회 대전독립영화제 일반/대학 경쟁섹션 (2018)
제13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본선진출 경쟁 (2018)
제9회 샌디에고아시안영화제 단편영화프로그램 (2018)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2018)
- 윤동기 감독 필모그래피
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연출/촬영을 전공하였다. 최근작 <태어나자마자 핵인싸>(2020)는 인디포럼과 가톨릭영화제에서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9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19년 <화근>, 2018년 <손이 많이 가는 미미>, 2017년 <망아경>을 연출하였다.

< 손이 많이 가는 미미 >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리뷰
한국 막장 드라마를 기반으로 온갖 B급 영화, 명랑 만화를 패러디한 쾌활한 영화. 압도적인 패러디 감각, 탄성을 자아 내는 과감한 이야기 전개. 츤데레 캐릭터들의 활약이 감상포인트다. 마사토끼 작가의 단편 극장 중 ‘아직 이 세상은 훈훈해’를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한국의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탄생을 알리게 될지도 모른다. (글: 장현상 감독)

< 손이 많이 가는 미미 > 영화에 대해 궁금한 것들

- 윤동기 감독 지면 인터뷰 (*영화의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Q. <손이 많이 가는 미미>의 시나리오도 쓰시고, 연출도 하셨습니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이하 윤동기 감독) 어떤 영화를 찍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중학생 시절 인터넷 익명게시판에서 보았던 무명작가의 만화 습작이 뇌리에 스쳤습니다. 이 만화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스토리가 일시에 떠올랐어요. 기억이 선명한 만큼 해당 만화가 나에게 끼친 영향력이 궁금했어요. 물론 해당 만화의 실제 디테일과 내 머릿속에 떠오른 디테일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오히려 나에게 떠오른 이미지 디테일을 축으로 삼아 해당 원작의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동기부여가 된 거죠. 기억을 더듬어 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은 만화를 익명게시판 등에 수소문 했더니 현재는 꽤나 유명하신 ‘마사토끼’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저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단편영화화 하고 싶다고 연락드렸습니다.

Q. 영화의 원작은 마사토끼의 단편극장 중 ‘아직 이 세상은 훈훈해’입니다. 작품의 어떤 부분을 살리고자 연출하셨는지요?
A. 잔혹한 이미지와 명량한 이미지 톤앤 매너의 기묘한 공존과 안티 플롯의 활용입니다.

Q. 만화를 영화화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이 있다면?
A. 매체의 형식적 특성의 차이 보다 해당 만화의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재구성되는 차이에 대해 주로 고민하였습니다. 배우들과 제작진에게도 원작 만화를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Q. 영화의 제목이 원작과 다른 ‘손이 많이 가는 미미’입니다.
A. 원작과 영화는 클라이맥스와 결말에서 가장 차이가 큽니다. 마사토끼 작가의 원작에서는 결국 시어머니에게 이끌려 결혼하게 됩니다. 첫 서사의 아이디어가 끝까지 유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주인공 ‘미미’가 결혼을 바라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사를 따라 이끌려온 주인공이 자신의 의지로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아직 이 세상은 훈훈해’라는 제목과 ‘손이 많이 가는 미미’의 제목의 차이는 전자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의 ‘세상’을 지시하는 이야기가 된다면, 후자는 좀 더 미시적인 ‘개인’을 지시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 ‘손이 많이 가는 미미’는 제작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기 위한 가제였습니다. 영화가 완성되면 더욱 어울리는 제목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여겨 고민을 미뤄 뒀습니다. 그런데 후반작업까지 마쳤을 무렵, 그 동안 제작진에게 ‘손이 많이 가는 미미’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나쁘지 않았었고, 특히 마지막 제목 작업을 할 때 ‘손이 많이 가는 미미’를 넣어보니 텍스트의 이미지가 영상과도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대로 결정되었습니다.

Q. 주인공 ‘미미’를 연기한 이소정 배우를 비롯해, 남자친구 정훈 역 금동호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는?
A. ‘미미’역을 맡은 이소정 배우와 ‘정훈’역을 맡은 금동호 배우는 같은 학교 동문입니다. 이소정 배우 같은 경우는 연극학과인데, 제가 속해있던 영화과의 시나리오 수업을 같이 들었어요. 이소정 배우는 종종 강의실에서 교수님 몰래 자신의 도시락을 몰래 꺼내어 유부초밥을 집어 먹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미미’역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따로 오디션을 요청하였습니다.
금동호 배우 같은 경우는 실제로 저 보다 나이가 많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도 종종 동의했고요. 그래서 오디션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외의 다른 주조연 배우들도 역시 오디션을 요청 드리고 캐스팅을 완료하였는데요. 이 중에서 시나리오에 대해 낯섦을 느끼셔서 머뭇거리시는 분도 계셨고 완곡하게 거절을 하셔서 제가 여러 번 설득을 했던 분도 계셨습니다. 

Q. “운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첫 만남. 달콤했던 속삭임과 즐거운 시간..”이라고 말하는 대사의 장면들은 시트콤 같기도 합니다. 촬영 현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미미’역을 맡은 이소정 배우는 매우 진지하게 연기에 임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거의 울먹거릴 정도로 몰입 해주었습니다. 이외의 다른 배우들은 컷을 하게 되면 대사의 오글거림을 인식하셨고 그에 따른 무안함 웃음이 현장에서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는 대사이기 때문에 배우 분들이 작정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유쾌하게 내어주시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Q. 정혼 결혼식을 앞둔 남자친구를 구하겠다는 미미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미미는 그 과정에서 여러 역경을 겪는데요, 어떻게 연출하고자 하셨는지요?
A. 의지가 대단한 미미라는 주인공이 있지만, 사실 주변의 캐릭터들이 서사를 진전시킵니다. 미미는 그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겪으면서 의지가 더욱 대단해집니다. 촬영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실제로 매일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저절로 서로 다른 장르의 영화를 여러 편 연출하는 착각도 들었습니다. 제 마음가짐도 그랬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형사물을 촬영하고 내일은 로맨스. 모레는 액션 공포 호러... 연출자로서 이렇게 해도 되는지 잘 몰랐지만 덕분에 하루하루가 새롭고 설레었습니다.

Q. 이 영화에는 캐릭터들이 주는 반전이 또 하나의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팀장, 사장, 경찰은 미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감독님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면?
A. ‘미미’를 돕는 모든 캐릭터들은 한 개인의 의지보다 단체나 조직을 더 생각해야 하는 인물들입니다. 흔히 ‘꼰대’라고 불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요. 그러나 그들이 미미를 위하는 액션을 할 땐 눈감아주는 척을 넘어 컴퓨터를 부스거나 자동차를 터뜨리는 등 (각자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과장되게 악화시키고, 숭고한 희생자의 표정까지 짓습니다. 이렇듯 과장된 반전 액션을 하지만 연기의 톤은 반전되지 않는 원칙 또는 일관성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꼰대’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심각한 표정은 캐릭터들이 퇴장할 때 까지 유지하려고 했어요. 이 포인트가 이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있었다면?
A. 모든 로케이션이 처음 ‘촬영’을 허가해주었던 곳이었어요. 로케이션 주인 분들은 ‘촬영’에 대한 호기심과 대학생들인 저희에게 귀여운 마음으로 흔쾌히 빌려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인 분들의 생각보다 큰 장비와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니 (물론 사전에 규모는 말씀 드렸습니다만...) 많이 당황해 하셨던 표정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 상황에 약속된 촬영 시간을넘기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좋은 장소를 호의로 제공 해주셨는데, 끝이 유쾌하진 못했어요.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극 중에서 미미는 장소를 거치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듯 고맙다는 ‘음성’을 내비칩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에 다다르면 미미는 지나왔던 장소와 인물들의 ‘이미지’들을 곱씹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촬영 했던 순간들을 한 번 더 떠올려봅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로케이션 주인 분들과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달 드리고 싶습니다.

Q. 가장 공들여 찍은 장면 혹은 가장 애정 하는 장면이 있다면?
A. 3-4초 남짓 나오는 경찰차가 터지는 장면입니다. 화면 내에서 차가 멋지게 잘 터져야 이 영화가 말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촬영 전부터 이를 유념했지만, 사실 프로덕션을 앞둔 상황에서도 구체적인 대책은 없었습니다. 제작비의 한계로 업체에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중 저희에게 백마를 탄 분이 등장 했습니다. 훌륭한 VFX를 독학으로 완성시켜 준 대학교 동기 ‘김민국’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Q. 영화를 연출하는 동안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다면?
A. 이명세 감독과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처럼 실사를 무대로 두되, 만화 같은 표현 양식을 시도한 작품들을 주로 찾아보았었습니다. 형식적인 면들보다 ‘이렇게까지 표현해도 된다’는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평소에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Q. <손이 많이 가는 미미>이외에도 <화근><태어나자마자 핵인싸>와 같은 단편영화를 연출하셨습니다. 장르도 소재도 다양한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A. 대학교 재학 중에는 보통 제가 선호했던 예술작품들, 영화, 음악, 도서 등에서 아이디어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단편영화를 연출한 것은 제가 선호하는 것에 대해, ‘그것을 왜 선호하는 지’의 이유를 찾는 여정으로 일종의 팬픽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미미>는 B무비와 판타지, 로맨스, <화근>은 미스터리, 스릴러에 대한 저의 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건 저의 스타일을 찾는 고민이었습니다. 음악 DJ가 명곡을 각자의 방식으로 리믹스 하듯 리믹스 과정에서 자연스레 저의 스타일이 드러날 것이라 믿었습니다.
졸업 후에 연출한 <태어나자마자 핵인싸>부터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의 친누나와 아버지를 보고 영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가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영화 아이디어를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차기작이 될 <불시>는 조금 더 다릅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기억과 관련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기억이나 현실들을 성실히 재현하는 데 흥미를 느끼진 않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철저히 영화화, 장르화를 시도해 탈바꿈 되어야 하며, 새로운 영화적 판타지와 감흥을 드러내는 데에 목표를 둡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KBS독립영화관에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는 동요가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제 얼굴이 나오진 않겠지만 그 보다도 적나라하게 제 자신이 나오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부끄럽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세상의 모든 다큐 콘월을 지키는 사람들 환경문제 해양 오염 위기에 처한 회색물범 바닷속 어망 수거 작업 사이먼 리브 세상의 모든 다큐 사이먼 리브의 영국 콘월 기행 6월 19일 

KBS1 세상의 모든 다큐 2021년 6월 19일 방송

세상의 모든 다큐 
사이먼 리브의 영국 콘월 기행 2부 콘월을 지키는 사람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그로인해 관광이 막히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콘월 
뿐만 아니라 콘월의 환경문제 
해양 오염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회색물범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하는 바닷속 어망 수거 작업 
그리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법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양치승 박광재 양철부대 11M 레펠 훈련 고소공포증 정호영 김동은 스페셜 MC 브라이언 신소율 나이 인스타 촬영장소 사장님귀는 당나귀귀 113회 6월 20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13회 2021년 6월 20일 방송 출연진 옷 모자 가방 선글라스 목걸이 맨투맨 티셔츠 운동화 신발 자동차 사는 곳 사는 동네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집 아파트 출연진 나이 인스타
양치승 강남구 논현동 헬스장 바디스페이스 전화 02-517-6191 
양치승  트레이너 : 김동은 필라테스 원장, 최은주 최재호 박경택 전미루 황정택 황정태 김성수 배우 헬린이 윤준 김은주 
양치승 친형 양덕승 아들 양윤수 딸 양소예 
아르바이트생  박경문 부산 출신 동국대 모델학과 재학중 키 196cm
김동은 나이 40세 인스타그램 @pilates_space/
양치승 나이 47세 인스타그램 @ bodyspace_/
최은주 나이 41살 인스타그램 @ eunju_choi_/
김은주 나이 34세 인스타그램 하지 않음

스페셜 MC 신소율 브라이언
신소율 나이 37세 인스타그램 @shin_so_yul/

양치승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박광재 멘탈 강화 프로젝트 양철부대!
다음 훈련은 인간이 가장 무서움을 느낀다는 공포의 11M 레펠 훈련이었는데요!
훈련병들은 교관들의 시범을 보고 난 뒤 점점 더 두려워지고 맙니다!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요!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정호영 셰프는 한껏 겁을 먹은 채 하강 시도를 합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심한 동은 원장 역시 고장난 AI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소까지 터트리고 맙니다!
과연 양철부대 훈련병들은 무사히 퇴소할 수 있을까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TV쇼 진품명품 의재 허백련의 선면화 유서통 소하 조성하 금강산기 감정가 가격 금강산 기행문 근대 6대 화가 부채 그림 진동만 김경수 김영복 진성 오지헌 하지영 TV쇼 진품명품 1281회 


KBS TV쇼 진품명품 1281회 2021년 6월 20일 방송 출품작 감정가 가격 가치 값 출연진 나이 인스타 옷 원피스 구두 신발 강승화 아나운서 

TV쇼 진품명품 1281회 

의재 허백련의 선면화
첫번째 의뢰품은 한국 근대 6대 화가 의재 허백련의 부채 그림입니다 
이 작품은 비 갠 후의 여름 풍경이 잘 그려진 계절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림인데요 
화가가 이러한 표현을 하기 위해 사용한 기법 등 화제에 담긴 치열한 화가의 고뇌, 작품 세계까지 등에 대해 들어봅니다  

유서통
두번째 의뢰품은 정체가 궁금해지는 민속품입니다
길다랗고 큰 원형통에는 바로 왕이 내린 명령서, 유서를 보관해 운반했는데요 
국왕이 군사권을 가진 관원에게 내리는 명령서 
대부분 군사권 발동과 관련 
군사를 동원할 수 있는 문서인지라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특급 수송된 귀한 몸으로 
유서통을 운반하는 자를 방해하면 삼족을 멸하는 법 때문에 생겨난 재미있는 말 
한지를 겹겹이 붙이고, 옻칠을 여러 번 하여 내구성과 방수성을 높인 유서통의 가치는 얼마일지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소하 조성하 금강산기 
마지막 의뢰품은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 한 권입니다
표지에 쓰인 글씨는 바로 금강산기 
의뢰품은 조선 후기, 풍양 조씨 집안의 핵심 인물이었던 소하 조성하가 쓴 유일한 저작물인 금강산 기행문으로 
기행문뿐 아니라 시와 일기 그리고 일정표까지 구성이 알차 마치 독자로 하여금 여행을 간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는데요 
조선 후기 문신 소하 조성하 
자연경관에 대한 감탄, 지리적인 특징, 위치, 설화 
책에 담긴 이야기와 지도를 통해 알아보는 금강산 코스까지 모두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만나 봅니다  

전문 감정위원 : 진동만 (회화 감정위원), 김경수 (민속품 감정위원),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
쇼감정단 : 진성 (가수), 하지영 (방송인), 오지헌 (개그맨)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생생경제 정보톡톡 기업이 모셔가는 청년 인재 양성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 스팸 메일 보안 시스템 가족과 미래를 위한 준비 명의 만성 통증 해결법 생생경제정보톡톡 6월 17일

SBS BIZ 생생경제 정보톡톡 2021년 6월 17일 방송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김박사 오늘의 키워드 (김대호)

-이슈 톡톡- 가족과 미래를 위한 준비

토브요양보호사교육원 송파본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75, 2층(잠실동 234-10, 애큐파빌딩)
02-422-0201

토브요양보호사교육원 중곡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426, 2층(중곡동 29-74,MG빌딩)
02-468-0201

-이슈 톡톡-  기업이 모셔가는 청년 인재 양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 (화암동)
042-612-8001

-트렌드 톡톡- 반려동물 무병장수 20세 시대! 건강을 위한 맞춤 영양제

프로큐민
인스타그램 @celltick_official
유튜브 채널 주소 UCdLDMq2KiFractozbDbybtQ
문의 : 031-994-8416

-트렌드 톡톡- 스팸메일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를 지키는 똑똑한 메일 보안 시스템

(주)리얼시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북대로 60, 809호(재송동, 센텀 아이에스타워)
051-552-9118

-헬스 톡톡- 명의가 전하는 만성 통증 해결법!

청주필한방병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07, BYC빌딩 4~5층
043-715-2200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